국민의힘 나경원 "대통령 체면 지키려 국민 어깨 더 무거워져"

이태성 기자 2025. 8. 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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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대통령 체면을 지키려 국민의 어깨에 더 무거운 짐을 얹혔다"고 평가했다.

나 의원은 26일 SNS(소셜미디어)에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포고문 서명식에서 기자들에게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100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에너지 구매 등을 조건으로 한국이 상호관세율을 낮춘것이며 한국이 재협상을 원하지만 무엇을 얻진 못할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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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응급의료체계 소생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발제하고 있다. 2025.08.12.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대통령 체면을 지키려 국민의 어깨에 더 무거운 짐을 얹혔다"고 평가했다.

나 의원은 26일 SNS(소셜미디어)에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포고문 서명식에서 기자들에게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100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에너지 구매 등을 조건으로 한국이 상호관세율을 낮춘것이며 한국이 재협상을 원하지만 무엇을 얻진 못할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3500억 달러 대미투자, 미국이 90%의 이익을 취하기로 했다는 내용 등 아직 불분명한 협상 이슈의 어떤 것도 제대로 우리 국익을 챙기지 못한 상황"이라며 "주한미군 기지 소유권 이전, 알래스카 LNG공동개발 참여, 미국산 무기 대규모 구매와 같은 새로운 요구로 한국의 부담을 가중시켰다"고 썼다.

나 의원은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직전에 SNS예고대로 한국의 정치상황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드러냈다"며 "이재명정부의 무도한 정치상황이 우리 국익에 해가 될 수 있음이 암시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트럼프의 일관된 정책은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면 모든 사람과 잘 지내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한국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 저자세로 모든 것을 협조할 제스처를 공개적으로 보이고 있는데, 면전에서 박대할 필요는 전혀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히려 최악의 상황을 모면하는 대가로 국가적으로도 또 동행 기업들에게 막대한 경제적, 외교적 부담을 떠안게 한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든다"며 "정부여당은 이번 회담의 결과를 자화자찬 할 것이 아니라, 냉정히 점검하고 미국의 새로운 요구에 대해서는 국민과 국익을 최우선에 두는 철저하고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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