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행정통합 속도 낸다…2027년 주민투표 목표

최상원 기자 2025. 8. 26. 14: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달 29일 권역별 마지막 토론회를 여는 등 부산·경남 행정통합 논의가 숨 가쁘게 진행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다음달 부산·경남 시도민을 상대로 행정통합 추진에 관한 인지도 조사를 한다.

대다수 부산시민과 경남도민이 부산·경남 행정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면, 부산시와 경남도는 내년에 관련 특별법 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부산·경남 행정통합 여부는 특별법에 토대를 둔 부산·경남 주민투표로 결정하는데, 투표는 2027~2028년에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9일 창원서 ‘행정통합 토론회’
12월 통합 추진 주민 여론조사
지난달 11일 경남 진주시 경상국립대에서 열린 부산·경남 시도민 행정통합 토론회 모습. 경남도 제공

이달 29일 권역별 마지막 토론회를 여는 등 부산·경남 행정통합 논의가 숨 가쁘게 진행되고 있다. 부산·경남 행정통합은 빠르면 2027년 부산·경남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는 26일 “경남 중부권 시도민 행정통합 토론회를 29일 오후 2시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연다”고 밝혔다.

앞서 공론화위원회는 부산·경남 각 4차례씩 권역별 토론회를 열기로 하고, 지난달 1일부터 토론회를 진행했다. 29일 창원 토론회를 하면, 8차례 토론회가 모두 끝난다.

공론화위원회는 8차례 토론회 결과를 취합해서, 오는 10월까지 행정통합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후 10월 말부터 한달 동안 부산에서는 권역별로 4차례 행정통합안 설명회를 연다. 지역이 넓은 경남에서는 18개 시·군별로 10월 말부터 설명회를 연다. 상공회의소 등 관련 단체를 상대로 추가 설명회 개최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다음달 부산·경남 시도민을 상대로 행정통합 추진에 관한 인지도 조사를 한다. 12월 초에는 행정통합 추진에 대해 여론조사도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론화위원회는 행정통합 추진 결과보고서를 만들어 올해 연말 부산·경남 시도지사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대다수 부산시민과 경남도민이 부산·경남 행정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면, 부산시와 경남도는 내년에 관련 특별법 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부산·경남 행정통합 여부는 특별법에 토대를 둔 부산·경남 주민투표로 결정하는데, 투표는 2027~2028년에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

경남도 담당자는 “지난 7차례 토론회를 지켜본 결과,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감이 갈수록 커지면서 부산·경남 행정통합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를 명확히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행정통합이 내가 사는 지역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될 것인지는 아직 의문을 갖는 것 같다”라며 “행정통합 추진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애초 행정통합 추진은 지난 2019년 김경수(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당시 경남도지사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김 전 도지사는 특별연합이라는 특별지방자치단체를 거쳐서, 부산·울산·경남을 행정통합하는 2단계 방안을 제시했다.

지난 2022년 7월 취임한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실체와 실익이 없는 특별연합의 과정을 생략하고 부산·울산·경남 행정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울산시가 행정통합에 반대하면서, 부산·경남만 행정통합을 추진했다. 그마저도 부산·경남 시도민 여론조사에서 부정적 의견이 높게 나오자, 2023년 7월 행정통합 추진을 보류했다. 이후 1년가량 경과한 지난해 6월24일 박완수 도지사는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제 행정통합을 적극적으로 논의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부산·경남 행정통합 재추진에 나섰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