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호텔서 만취 난동 부린 40대, 경찰에 현행범 체포
손희문 2025. 8. 26. 14:27
술에 취해 방 예약 착각
로비 난동 끝 현행범 체포
조사에서 “기억 안 나” 진술
부산 연제경찰서 건물 전경. 부산일보 DB
로비 난동 끝 현행범 체포
조사에서 “기억 안 나” 진술

숙박 예약을 하지 않았으면서도 예약한 방을 달라며 호텔에서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10시께 부산 연제구 한 호텔 로비에서 술에 취해 예약 사실이 없음에도 방을 달라며 소파와 카펫에 침을 뱉고 약 20분 간 소란을 피운 혐의(업무방해 등)로 40대 남성 A 씨를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유치장에 입감했다. A 씨는 당시 만취 상태였고, 호텔 관계자와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폭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26일 오전 술이 깬 뒤 경찰 조사에서 “어제 일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를 마친 뒤 A 씨를 불구속 석방했으며,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상태라고 해서 범죄 책임을 피할 수는 없다”며 “관련 법에 따라 수사해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