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됐고! 저는 가보겠습니다"‥'정의구현' 하더니 쿨하게
지난달 17일 새벽 0시 30분쯤 경기 양평군의 한 도로.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빠른 속도로 내달리는 검은색 승용차를 쫓아갑니다.
승용차 옆으로 다가간 경찰이 "차를 세우라"고 요구하지만, 잠시 멈춰서는 듯했던 차량은 다시 속도를 내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곧 중부내륙고속도로까지 진입한 도주 차량.
호우위기경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거센 물보라를 일으키며 최대 시속 170km로 달아나는데, 자칫 빗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
이때, 앞서 달리던 대형 화물트럭이 도주차량의 앞에서 서서히 속도를 줄이기 시작합니다.
곧 터널에 진입하자, 옆으로 다가온 경찰차를 도와 두 개 차선을 가로막으며 멈춰 서는 대형 트럭.
더 이상 갈 곳이 없어진 30대 남성 운전자 A 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 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로 자신의 마세라티 차량을 몰고 양평군 술집부터 20km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이 추격 과정에서 뒤따르던 차들에 '서행해 달라'고 확성기로 미리 알려 2차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A 씨 검거에 결정적 도움을 준 트럭 운전자에게 감사장과 포상을 수여하려 했지만, 트럭 운전자는 한사코 사양했습니다.
트럭 운전자는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고, 위험한 상황에서 다른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됐다"며 그대로 갈 길을 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트럭 운전자 덕분에 다친 사람 없이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화면 제공 : 경기남부경찰청)
곽동건 기자(kwa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5/society/article/6749357_3671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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