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에 빛 쏘자 음주 생각 확 줄어…중독치료 디지털 치료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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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빛을 쏘는 자극만으로 술을 마시고 싶은 욕구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경두개광자극, 미주신경 전기자극, 두 방식을 병합한 세 그룹으로 나눠 5주간 하루 15분, 주 5회 이상 뇌파 측정과 분석, 광자극이 통합된 장비를 이용해 치료했다.
정동일 UNIST 교수는 "경두개광자극이 갈망과 의존을 동시에 줄일 수 있음을 처음 입증한 연구로, 약물치료가 어려운 환자나 음주 문제 예방을 위한 두뇌 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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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자극·신경자극 활용한 디지털 치료기 가능성

머리에 빛을 쏘는 자극만으로 술을 마시고 싶은 욕구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독 치료에 빛과 뇌파를 활용하는 디지털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기대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정동일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팀은 뇌에 빛을 쏘는 방식의 경두개광자극(tPBM)이 알코올에 대한 갈망과 의존 수준을 모두 낮출 수 있음을 임상시험을 통해 규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정영철 세브란스병원 교수, 최정석 삼성서울병원 교수, 안우영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연구팀과 함께 진행했다. 연구팀은 경두개광자극, 미주신경 전기자극, 두 방식을 병합한 세 그룹으로 나눠 5주간 하루 15분, 주 5회 이상 뇌파 측정과 분석, 광자극이 통합된 장비를 이용해 치료했다.
경두개광자극은 저강도 근적외선을 이용해 뇌세포의 미토콘드리아를 자극해 신경 대사와 기능을 개선하는 신개념 비침습적 치료법을 뜻한다. 미주신경 전기자극은 귀 주변의 미주 신경을 저강도 전류로 자극해 자율신경계를 조절하는 치료법이다.
임상시험 결과, 미주신경 자극만 받은 그룹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반면 경두개광자극을 받은 그룹과 병합요법을 적용한 그룹에서는 모두 음주 욕구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또한 빛 자극을 받은 두 그룹에서는 알코올 의존도 자체까지도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자극을 결합한 맞춤형 디지털 치료기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동일 UNIST 교수는 “경두개광자극이 갈망과 의존을 동시에 줄일 수 있음을 처음 입증한 연구로, 약물치료가 어려운 환자나 음주 문제 예방을 위한 두뇌 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24∼27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한국뇌신경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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