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장관 "尹 구치소 CCTV 영상, 의원 열람 '허용'…공개 어렵다"

한광범 2025. 8. 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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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하는 모습이 담긴 서울구치소 CCTV 영상 공개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가운데,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26일 "열람은 가능하지만 일반 공개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4년회계연도 결산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CCTV 영상 공개를 의결하면 공개할 것이냐'는 이수진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은 취지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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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장관, 국회 예결위 답변
"한때 대통령이었는데…" 국격 고려 차원
與, 오후 법사위서 구치소 현장검증 의결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26일 오전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하는 모습이 담긴 서울구치소 CCTV 영상 공개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가운데,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26일 “열람은 가능하지만 일반 공개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4년회계연도 결산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CCTV 영상 공개를 의결하면 공개할 것이냐’는 이수진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은 취지로 답했다.

정 장관은 “그래도 한때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던 분의 집행 과정에서 나타난 불미스러운 것을 일반에 공개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 거기에 따른 여러 가지 법률적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속옷 차림의 전직 대통령 영상 등이 공개될 경우 불거질 수 있는 국격 문제과 개인정보 침해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장관은 “다음 상임위에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법에 의해 의결한다면 의원님들께서 열람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이날 오후 예정된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이와 관련해 서울구치소 현장검증 실시계획서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 경우 다음 달 1일 법사위 차원에서 서울구치소에서 CCTV 영상과 특검 관계자가 착용했던 바디캠 영상 등을 열람할 것으로 보인다.

정 장관은 아울러 지난 14일 김현우 서울구치소장을 인사조치한 이유에 대해 “윤 전 대통령 관련해 변호인이나 관계자들의 접견 과정에서 약간의 문제가 좀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됐다”며 “서울구치소 인적쇄신과 기강확립을 위해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월 윤 전 대통령을 접견한 강의구 전 부속실장이 휴대전화를 반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법무부 교정본부 특별사법경찰관이 조사를 하고 있다”며 “명백하게 조사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광범 (toto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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