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수장된 장동혁…‘친한계’에서 ‘반탄 핵심’까지 굴곡진 정치사

윤상호 2025. 8. 2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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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대표는 법조인 출신 재선 국회의원이다.

22대 국회 시작 후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됐으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뒤 '반탄(탄핵 반대)' 세력 핵심 인물로 올라섰다.

장 대표가 친한계를 나오게 된 건 한 전 대표가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게 된 시점부터다.

장 대표는 수석 최고위원 직을 맡고 있을 당시 한 전 대표를 비롯한 친한계가 탄핵에 찬성하자 가장 먼저 직을 내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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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법조인 출신 재선 국회의원
22대 국회서 친한계 핵심이었으나 반탄으로 전향
전한길과 아스팔트 보수 세력 지지받아 당선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뒤 당기를 흔들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대표는 법조인 출신 재선 국회의원이다. 22대 국회 시작 후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됐으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뒤 ‘반탄(탄핵 반대)’ 세력 핵심 인물로 올라섰다. 그 과정에서 최고위원직 사퇴 등 굴곡진 정치 행보를 걸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1969년생 충남 보령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사범대 불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4학년 재학 중이던 1991년 11월 제35회 행정고시 교육행정직렬에 합격했고, 1993년 2월 서울대를 졸업했다. 같은 해 4월 교육부 행정사무관으로 임용돼 부여고 행정실장으로 근무했다. 이어 2001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가 된 뒤 대전·인천·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와 국회 파견 판사, 광주지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광주지법 부장판사 재직 당시 2020년 총선 출마를 위해 대전 유성갑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2022년에 충남 보령·서천 보궐 선거에서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고 22대 총선에서 같은 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장 대표는 초선 시절부터 원내대변인 등 당직을 맡으면서 언론 소통과 정무 감각 등에서 큰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2023년 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사무총장에 발탁돼 22대 총선 실무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한 전 대표의 러닝메이트로 최고위원 선거에 나서 수석 최고위원 자리까지 올라섰다. 장 대표는 지속적으로 한 전 대표와 교류하면서 친한계 핵심으로 급부상했다.

장 대표가 친한계를 나오게 된 건 한 전 대표가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게 된 시점부터다. 장 대표는 수석 최고위원 직을 맡고 있을 당시 한 전 대표를 비롯한 친한계가 탄핵에 찬성하자 가장 먼저 직을 내려놨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친한계를 겨냥해 “내부총질”이라는 메시지를 보여주는 등 이들을 비판하고 나섰다. 결국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를 비롯한 아스팔트 보수 세력의 지지를 받아 당권을 쥘 수 있게 됐다.

윤상호 기자 sangh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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