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통일교 ‘김기현 당대표’ 지원 정황 포착…김건희 여사 배후 의혹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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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지난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통일교가 김기현 의원의 당 대표 선출을 지원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특검팀은 배후에 김 여사가 있다고 보고 지난 25일 조사에서 김 여사와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상대로 이 의혹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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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현안 캄보디아에 金 데려가려한 정황도…金 “그게 가능하냐” 반박
![▲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6/kado/20250826133026729wqfv.jpg)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지난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통일교가 김기현 의원의 당 대표 선출을 지원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특검팀은 배후에 김 여사가 있다고 보고 지난 25일 조사에서 김 여사와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상대로 이 의혹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구속기소)과 전씨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확보했다. 전씨는 지난 2023년 2월 초 윤씨에게 보낸 문자에서 “당 대표 김기현, 최고위원 박성중 조수진 장예찬으로 정리하라네요”라고 언급했고, 윤씨는 “움직이라고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실제로 김 의원이 당 대표에, 조수진·장예찬 의원이 최고위원에 각각 선출됐다.
특검팀은 전씨가 이 같은 내용을 김 여사에게 보고했고, 김 여사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앞서 특검은 윤씨와 전씨가 2023년 3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의원을 당 대표로 밀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했다는 정황도 확인했다. 당시 윤씨는 “윤심은 정확히 무엇입니까”, “전당대회에 어느 정도 규모로 필요한가요”라고 물었고, 전씨는 “윤심은 변함없이 권”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지원 대상이 김 의원으로 바뀐 것으로 특검팀은 의심하고 있다.
또한 특검팀은 윤씨가 전씨를 통해 통일교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을 청탁하면서 김 여사를 현지에 동행시키려 했다는 정황이 담긴 문자메시지도 확보했다. 윤씨는 2023년 12월 초 전씨에게 “내년 1월에 캄보디아에 같이 들어가자”라는 문자를 보냈고, 전씨는 “여사님이 총선 전엔 해외 금지령을 내렸다”고 답했다고 한다. 그러자 윤씨는 “신임 수상과 관계도 트고 좋은 자리니 한 번 더 여쭤보라”는 요구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전날 조사에서 이 같은 문자메시지를 제시하며 김 여사를 추궁했으나, 김 여사는 “그게 가능합니까”라고 반문하며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 측은 “윤씨와 전씨 간 일방적 대화일 뿐 김 여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특검팀은 김 여사에게 오는 27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 출석을 통보했지만, 김 여사 측은 건강 문제를 이유로 오는 28일에 출석하겠다고 알렸다. 이번 조사는 김 여사를 재판에 넘기기 전 마지막 소환 절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의 구속 기한은 오는 31일까지이며, 특검팀은 이르면 오는 29일쯤 구속기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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