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인사이드] '후회보단 성장에 집중' 동주여고 김주하의 포부

김아람 2025. 8. 2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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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인터뷰는 6월 중하순에 진행했으며, 바스켓코리아 2025년 7월호 웹진에 게재됐습니다.

 

2025년 동주여고의 주장 완장을 찬 김주하는 책임감 있는 리더로 팀의 중심을 잡고 있다. 고등학교 진학 이후 첫 예선 탈락의 충격을 받았지만, 김주하는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기에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였고,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와서 후회가 되더라고요. 후반기에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거예요. 일단 4강에 들어가는 게 첫 번째 목표고, 나아가 우승에도 도전하려고요. 개인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한 발 더 뛸 거예요. 만족스러운 결과를 위해 팀원들과 함께 계속 성장하겠습니다”

 

(인터뷰 당시) 주말리그를 마쳤어요. 

2승 1패로 조 2위가 됐어요. 마지막 경기에서 삼천포여고를 만났는데, 연장에서 졌죠. (패인은?) 1명은 외국 캠프에 간 상태고, 2명은 부상 중이라 뛸 수 없었어요. 그래도 5명이 열심히 준비했는데, 연장 초반에 한 명이 퇴장당하면서 확 벌어졌어요. 체력적인 부담도 있었고요. 

 

가용 인원이 적은 상황에 주장으로서 책임감이 더 클 것 같아요. 

전반기에 출전한 대회에서 예선 탈락을 한 적이 있어요. 그래서 저희끼리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똘똘 뭉칠 수 있도록 더 집중하고 있어요. 

 

첫 대회였던 춘계연맹전은 어땠어요?

동계 때 준비했던 게 잘 나왔고, 서로 합이 잘 맞았어요. (동계 때 준비했던 거라면?) 공격에선 2대2 플레이와 2대1로 빠지는 걸 많이 연습했어요. 안 됐을 땐 반대로 외곽 찬스를 같이 보려고 했고요. 동계 때만 해도 수비 로테이션과 1대1 수비가 많이 부족했는데,  첫 대회를 치르면서 많이 보완했어요. 그러면서 3위까지 할 수 있었죠. 

 

4월 협회장기는요?

골득실에서 밀리면서 예선 탈락했어요. 그래도 속공을 빠르게 나간 건 잘됐어요. 개인적으론 저한테 실망을 많이 했어요. 고등학교 올라와서 처음으로 예선 탈락을 해봤거든요. 충격이었죠. 제가 3학년으로서 더 힘내야 했는데, 뭔가 밸런스가 안 맞더라고요. 팀원들도 모두 힘들다 보니, 손발이 안 맞기도 했고요. 

 

5월 연맹회장기에선 결선에 진출했죠. 

본선 첫 경기에서 숙명여고를 만났어요. 저희가 앞서고 있었는데, 4쿼터 2분 남은 상황에서 역전을 당한 게 너무 아쉬워요. (원인은?) 저희가 추가 자유투를 많이 내준 게 컸던 것 같아요. 

 

전반기 대회에서 본인에게 점수를 매기자면?

공격은 5점이요. 킥 아웃 패스는 괜찮았는데, 리딩이 부족했어요. 빠르게 판단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면서 에러가 나왔죠. 수비는 6점이라고 생각해요. 1대1 수비 시에 상대를 끝까지 따라다녔거든요. 하지만 상대에게 뒷 공간을 많이 내준 건 아쉬워요. 

 

현재는 팀에서 가드 포지션을 소화 중이죠. 김주하 선수의 장점은 뭔가요?

저는 2대2에서 빠지는 패스에 자신 있어요. 수비자 손에 걸리거나 미스를 두려워해서 안 주면 소용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일단 해야 플레이가 나오니까요. 그래서 자신 있게 (패스를) 건네는 편이에요. 그리고 45도에서 3점슛도 잘 넣을 수 있어요. 수비할 땐 상대를 악착같이 따라다니고요. 

 

반면, 개선해야 할 점은요?

상대 입장에서 읽기 쉬운 패스를 줄 때가 있어요. 눈에 보이는 패스보단 잘 보이지 않는 패스를 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리고 키가 작아서 큰 선수를 맡을 때 힘에서 밀리는 경우가 있어요. 상대가 치고 들어와서 멈추면 좀 더 바짝 붙어서 패스 길목을 차단하려고 해요. 

 

평소 이진희 코치님께선 어떤 조언을 해주시나요?

2대2 상황을 많이 짚어주세요. "빠지는 것도 좋지만, 반대를 같이 보는 게 더 중요하다"라고 말씀하시죠. 하나만 보면 그것밖에 안 보이는데, 넓게 보면 다양한 찬스가 생길 수 있으니까요. 

 

롤 모델도 꼽아주세요. 

저는 박혜진 선수(부산 BNK)요. 어릴 때부터 팬이었어요. 박혜진 언니는 돌파 후에 미드-레인지 점퍼도 쏘시고, 반대쪽 패스도 잘 봐주시죠. 3점슛도 좋고, 부족함이 없는 선수 같아요. 제가 아직 미드-레인지 점퍼가 부족해서 (박혜진 선수에게) 상황에 따른 미드-레인지 점퍼를 배우고 싶어요. 

 

WKBL 경기도 챙겨 보는 편인가요?

많이 봐요. 제가 경기 때 활용할 수 있는 2대2 플레이와 돌파 등을 집중적으로 봐요. (좀 더 구체적으로) 2대2 해서 빠지는 것도 보고, 핸드오프나 돌파 후 반대로 돌아가는 걸 많이 보고 있어요. 

 

목표도 전해주세요. 

지금 부상자가 많은데, 남은 후반기 대회에선 모두 다치지 않고 8명이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전반기에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였고,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와서 후회가 되더라고요. 후반기에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거예요. 일단 4강에 들어가는 게 첫 번째 목표고, 나아가 우승에도 도전하려고요.

 

끝으로 각오. 

개인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한 발 더 뛸 거예요. 만족스러운 결과를 위해 팀원들과 함께 계속 성장하겠습니다.


사진 = 본인 제공
일러스트 = 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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