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기업인 인천공항 입국 대기시간 줄어든다…별도 입국심사대 설치

김덕준 2025. 8. 2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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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법무부 8월 31일부터 시행키로
현재 외국인 입국심사대 24~35분 걸려
운영 결과 바탕 김해와 김포공항도 적용
외국 기업인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때 별도의 심사대를 통해 입국심사 대기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먼저 인천공항에서 시행하고 앞으로 김해와 김포공항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외국 기업인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때 별도의 심사대를 통해 입국심사 대기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먼저 인천공항에서 시행하고 앞으로 김해와 김포공항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법무부는 8월 31일부터 인천공항에서 비즈니스 목적으로 한국에 입국하는 외국 기업인의 입국심사 대기시간을 단축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6월 대통령 주재로 열린 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 후속조치다.

정부는 관계기관 회의, 경제단체 간담회 등을 거쳐 국내 경제단체가 추천하는 외국 국적 기업인이 별도의 입국심사대를 통해 신속하게 입국 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했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은 자동출입국심사 이용 시 평균 2분 내외, 내국인 대상 유인(有人) 입국심사대 이용 시 평균 5분, 최대 24분이 걸린다.

그러나 대부분의 외국인은 외국인 대상 유인(有人) 입국심사대 이용 시 평균 24~35분이 소요되며, 최대 92분이 걸리는 사례도 있다.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은 세계공항서비스평가에서 국경·여권 심사 대기시간 분야 2025년도 1~2분기 연속 1위를 달성하는 등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나, 코로나 종료후 외국인 승객의 증가와 맞물려 일부 혼잡 시간에 대기시간과 관련된 승객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8월 31일부터 올해 12월까지 인천공항을 대상으로 우대 입국심사대를 시범 시행하고,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김포·김해 등 다른 공항으로의 확대 적용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일반 외국인도 자동출입국심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입국심사 체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법무부 정성호 장관은 “법무부는 외국 기업인 입국심사 개선 제도를 통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고, 외국 기업인의 활발한 국내 활동과 기업투자를 돕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김윤덕 장관은 “정부는 이번 조치로 국내 기업들과 외국 투자자 간의 경제 교류 및 협력 기회가 확대되고, 나아가 국가 경제 전반의 활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