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쏠림 완화?…9월 모평 졸업생 응시 감소
[EBS 뉴스12]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마지막으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9월 모의평가가 다음 달 3일 치러집니다.
올해 졸업생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서 소위 '의대 광풍' 현상이 누그러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수능 시험에 응시한 N수생은 16만 897명.
2005학년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는데, 갑작스런 의대 증원의 여파로 풀이됐습니다.
그런데, 올해에는 이런 분위기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에 따르면, 다음달 치러질 9월 모의평가 응시자는 51만 5천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3만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는 황금돼지띠 출생자인 고3 수험생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졸업생 비율은 20.5%로 지난해보다 낮아졌고, 응시자 수도 천 명가량 줄었습니다.
인터뷰: 안성환 교사 / 서울 대진고등학교
"의대나 이슈도 있을 거고 첨단학과 증가에 대한 부분도 있을 거라서 과도한 증가라기보다 전형적으로 증가하는 패턴이기 때문에 원점수 향상을 위해서 하나라도 조금 더 남아 있는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는 것이 괜한 불안함에서 이기는 방법이다."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는 39만 1천여 명으로 이른바 '사탐런' 현상도 이어졌습니다.
탐구영역 반영방식이 바뀌면서, 이공계 지원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수험 부담이 덜한 사회탐구 과목을 선택하고 있는 건데, 입시 전문가들은 신중한 선택을 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민 교사 / 경기 이현고등학교
"사탐을 해가지고 1등급을 나오고 싶어 하겠지만 결론은 3등급이거든요. 아무리 공부를 해도 정말 1등급이 있으니깐 (탐구를 바꿔서) 3등급, 4등급 나오더라도 똑같이 3등급, 4등급인데 마음이라도 편하게 해라라는 그런 입장인 거 같아요."
올해 입시에서는 고려대와 숭실대 등 일부 대학이 수능 최저 기준을 완화한 것도 변수입니다.
전문가들은 9월 모의평가 성적을 토대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문희태 교사 / 경기 전곡고등학교 (지난 12일 EBS뉴스)
"특히 올해 6월 모의고사의 경우 작년 6모 대비 조금 쉽게 나오다 보니깐 학생들이 수능 최저 충족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입니다. 9모 가채점을 통해 본인의 정확한 수능 위치를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대 증원으로 불붙었던 N수생 급증 현상이 올해 입시를 계기로 잦아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BS뉴스 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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