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마약조직 우두머리, 미국서 유죄 인정…종신형 선고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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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인도돼 재판을 받고 있는 멕시코 거대 마약 범죄 조직 '시날로아 카르텔'의 전 우두머리가 자신의 마약 거래 등에 대한 혐의를 인정했다.
25일(현지시각) 에이피(AP) 통신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 동부 연방지방법원 브루클린 청사 법정에서 멕시코 거대 마약 범죄 조직 우두머리로 악명 높았던 이스마엘 '엘 마요' 삼바다 가르시아가 유죄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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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인도돼 재판을 받고 있는 멕시코 거대 마약 범죄 조직 ‘시날로아 카르텔’의 전 우두머리가 자신의 마약 거래 등에 대한 혐의를 인정했다.
25일(현지시각) 에이피(AP) 통신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 동부 연방지방법원 브루클린 청사 법정에서 멕시코 거대 마약 범죄 조직 우두머리로 악명 높았던 이스마엘 ‘엘 마요’ 삼바다 가르시아가 유죄를 인정했다. 그에 대한 형량 선고 공판은 내년 1월13일 진행될 예정이다. 삼바다 가르시아는 종신형과 더불어 수십억달러의 벌금형도 받을 수 있다고 미 언론은 관측했다.
그는 미국에 코카인∙헤로인 및 기타 불법 약물을 공급하고 멕시코에서 치명적인 폭력을 조장한 혐의 등을 인정하며 이에 대해 사과했다. 삼바다 가르시아는 스페인어로 준비한 진술서를 8분가량 읽으며 “나는 1969년 19살 때 불법 마약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이때 처음으로 마리화나를 재배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 마약으로 미국, 멕시코 그리고 다른 지역 주민들에게 끼친 막대한 피해를 인지한다”며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고통받고 피해 입은 모든 분께 사과한다”고 밝혔다.
삼바다 가르시아는 호아킨 ‘엘 차포’ 구스만 등과 함께 멕시코 시날로아주에서 시날로아 카르텔을 만든 인물이다. 시날로아 카르텔은 초창기 지역 세력이었으나 이후 세계 최대 마약 밀매 조직으로 커졌다. 그는 카르텔 동료들과 198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소 150만kg의 코카인을 운반했고 그 물량이 “대부분 미국으로 갔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범죄에 연루된 다른 혐의들도 인정했다.
삼바다 가르시아는 미국 당국의 추적을 받다가 지난해 7월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에서 체포됐다. 함께 체포된 구스만의 아들 구스만 로페스가 미국 당국에 협조해 그를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마약 밀매·살인예비·고문 지시, 자금 세탁 등의 혐의로 미국에서 기소됐다. 삼바다 가르시아는 마약 밀매뿐 아니라 경쟁 마약 카르텔 조직원과 멕시코 마약단속반 등을 납치하고 암살하기 위해 청부 살인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윤연정 기자 yj2gaz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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