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책 한권 내는게 꿈… 그동안 쓴 글 공유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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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책 한 권 내는 것을 꿈꾸었던 저에게는 이 책의 발간이 큰 의미가 있음이 명백하지만, 여러분께는 어떠한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재판장을 맡았던 문형배(사진)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자신의 첫 책 '호의에 대하여'(김영사)를 출간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책에는 문 전 대행이 1998년부터 올해까지 블로그에 올린 1500여 편 중 120편을 선별해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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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올린 글 골라 출간

“평생 책 한 권 내는 것을 꿈꾸었던 저에게는 이 책의 발간이 큰 의미가 있음이 명백하지만, 여러분께는 어떠한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재판장을 맡았던 문형배(사진)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자신의 첫 책 ‘호의에 대하여’(김영사)를 출간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간 자신의 개인 블로그를 통해 ‘독서광’임을 드러냈던 그는 “이제 무직이 되어 여유가 생겼으므로 인생과 함께 글을 한번 정리해보고 싶었다”며 “우선 그동안 썼던 글들을 다시 읽고,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은 내용을 골랐다”고 밝혔다.
이번 책에는 문 전 대행이 1998년부터 올해까지 블로그에 올린 1500여 편 중 120편을 선별해 묶었다. 일상글부터 독서 일기, 헌법재판관 취임사와 퇴임사 등이 담겼다. 책을 통해서는 블로그 필명으로 사용하고 있는 ‘자작나무’의 의미도 전했다. 그는 “별명으로 자작나무를 쓰는 것은 언젠가 산 엽서에 ‘날으는 자작나무’라는 제목이 붙어 있었기 때문”이라며 “몇백 년을 자라는 주목나무는 있어 보였지만 별명으로 삼기엔 버거웠다”고 전했다.
문 전 대행은 타인의 삶을 이해하는 방법으로 ‘독서’를 제시했다. 그는 “판사란 타인의 인생에, 특히 극적인 순간에 관여하는 사람이다. 분쟁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인생에 대한 풍부한 경험이 없다면 그들 인생에 커다란 짐을 지우는 오판을 할지도 모른다”며 “문학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문학은 보편적 진실을 추구하고 재판은 구체적 진실을 추구하며, 양자는 서로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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