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 설계, ‘부자 영역’서 대중 재테크로…국민銀 ‘상속노트’에 4만6000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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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에서 새로운 가정을 꾸렸지만 북에 남겨둔 자녀들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을 안고 생활하고 있다.
통일 후 북에 있는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고 싶은 실향민, 가족의 주거 공간을 지키고 싶은 고객 등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콘텐츠를 통해 상속 설계의 중요성과 관련 지식을 쉽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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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체험·가족 구성원 공유 가능해 편의성 UP
![[KB국민은행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6/dt/20250826104838908vqdw.png)
# “연락 끊긴 가족에게도 재산을 남기고 싶어요.” 전쟁 직후 고향인 함경도에 가족을 두고 월남한 A(88)씨. 남한에서 새로운 가정을 꾸렸지만 북에 남겨둔 자녀들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을 안고 생활하고 있다. 통일이 되면 북의 자녀에게도 재산을 일부 물려주고 싶지만, 언제가 될지 모를 유언장만 기다리고 있다. 그때까지 자산을 관리하기도 막막한 상황이다.
# B(70)씨는 온 가족의 추억이 깃든 전원주택을 오랫동안 지키고 싶은 마음에 자산 관리 상담을 받으러 갔다. 하지만 유언장을 쓰더라도 주택 처분을 5년밖에 금지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돼 새로운 대안을 찾을 수 밖에 없었다.
‘고액 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상속 설계 문턱이 낮아지고 있다. 고령화 시대, 1인 가구 증가 영향에 맞춤 종합 서비스로 진화하면서 유언대용신탁 등 각종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최근에는 KB국민은행의 ‘나만의 상속노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 상속 과정을 비대면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고 가족 구성원과도 공유할 수 있어, 상속 준비를 어렵게 느끼는 시니어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이 지난 1일 출시한 ‘나만의 상속노트’ 서비스 방문자 수는 지난 20일 기준 4만6057명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21일동안 매일 2000여명이 방문해 서비스를 체험한 셈이다. 상속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비대면으로 쉽고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고객들의 이목을 끄는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나만의 상속노트’는 KB스타뱅킹 앱에서 총자산, 가족 구성, 희망 배분 비율 등을 입력하면 맞춤형 상속 설계안을 제공한다. 본인이 설계한 상속 금액과 법정 상속 금액을 비교하고, 예상 상속세까지 확인할 수 있어 체계적인 사전 준비가 가능하다.
상속을 어렵게 느끼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상속 사례도 제시하고 있다. 통일 후 북에 있는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고 싶은 실향민, 가족의 주거 공간을 지키고 싶은 고객 등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콘텐츠를 통해 상속 설계의 중요성과 관련 지식을 쉽게 전달한다.
이번 서비스는 단순 체험을 넘어 고객의 필요에 맞는 금융상품까지 연계해 준다. 특히 유언대용신탁에 가입할 경우 세무사, 변호사 등 전문가와의 1:1 컨설팅을 통해 자산 이전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가입 문턱을 1000만원으로 낮춘 ‘간편형 유언대용신탁’과 자녀나 손주에게 증여할 현금 규모와 증여 방식을 미리 설계하고 증여세 신고를 대행해주는 ‘KB골든라이프 증여플랜신탁’도 출시했다.
KB국민은행 WM고객그룹 관계자는 “고령층의 자산 이전 수요와 자녀 세대의 상속 준비 필요성을 모두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이라며 “상속이 일부 자산가만의 문제가 아닌 모든 세대가 준비해야 할 과제인 만큼, 이번 서비스가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형연 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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