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으로 이뤄진 열악한 근무환경 탓에 공무원들이 떠난다

김대우 기자 2025. 8. 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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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이 섬으로 이뤄진 열악한 근무환경 탓에 공무원들의 사직과 전출이 잇따르며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5년간 공무원 타 기관 전출과 사직이 80명에 달한다.

도시와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 문화생활이 어려운 열악한 섬 근무 환경이 이탈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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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최근 5년간 80명 이탈…15명은 섬 발령 한 달만에 근무 포기
전남 신안군청. 신안군청 제공

광주=김대우 기자

전남 신안군이 섬으로 이뤄진 열악한 근무환경 탓에 공무원들의 사직과 전출이 잇따르며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5년간 공무원 타 기관 전출과 사직이 80명에 달한다. 이 중 섬으로 발령받은 지 1개월 내에 임용을 포기한 인원도 15명으로 파악됐다. 도시와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 문화생활이 어려운 열악한 섬 근무 환경이 이탈 원인으로 꼽힌다.

군은 최근에도 공무원 임용시험을 통해 34명을 채용했으나 이중 3명이 임용을 포기했다. 군은 사직과 전출에 따른 인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올해에만 158건의 기간제 근로자 채용 공고를 냈지만 63건은 지원자가 없어 재공고를 반복하고 있다.

이 때문에 환경미화, 산불 감시, 행정 보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력 수급이 막혀 60∼70대 고령자가 도로변 정미나 청소 업무를 맡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남은 직원들이 떠난 직원들의 업무까지 도맡다 보니 업무 가중도 심각하다.

군 관계자는 “육아시간 대상자 확대, 임신부 공무원 주 4일 근무제 등 복지혜택을 확대하고 있지만 도시로 이탈하는 젊은 직원들을 붙잡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정부차원의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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