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참사의 교훈 담은 종합보고서 ‘눈물까지 통역해달라’ 서점에서 만난다

한규준 2025. 8. 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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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부터 교보문고와 온라인 서점서 판매

경기도는 전지공장 화재사고 종합보고서 ‘눈물까지 통역해달라’가 오는 9월 1일부터 시중 서점에서 판매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23명의 노동자가 희생된 아리셀 참사의 교훈을 담은 종합보고서 ‘눈물까지 통역해달라’를 서점에서 판매한다.

경기도는 전지공장 화재사고 종합보고서 ‘눈물까지 통역해달라’가 오는 9월 1일부터 시중 서점에서 판매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도는 아리셀 참사 1주기를 맞아 지난 6월 24일 종합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경기도 전자책 누리집(ebook.gg.go.kr)에 게재돼 누구나 열람할 수 있으며, 다음 달 1일부터는 교보문고 수도권 주요 4개(광화문·강남·광교·인천점) 지점과 온라인 서점(8월 27일 선판매)을 통해 유료 판매된다.

책은 1부 ‘경기도의 대응’과 2부 ‘경기도 전지공장 화재 조사 및 회복 자문위원회의 권고’로 구성됐다.

1부는 사고 직후 도의 대응과 결정 과정을 다뤘다. 최초 신고자 진술, 목격담, CCTV 자료 등을 토대로 상황을 재구성하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화재 진압과 구조 활동을 시간대별로 정리했다. 도 합동조사단의 화재 원인 분석과 함께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지방정부 최초의 긴급생계비 지원 결정, 유가족 지원 내용 등이 포함됐다. 또한 기존 법과 절차를 넘어 새로운 매뉴얼을 마련하는 과정과 유가족 인터뷰,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의 문제 제기도 다뤘다.

2부는 자문위원회가 이 참사를 ‘불가피한 비극’이 아닌 ‘구조적 재난’으로 규정하며 분석한 결과를 제시했다. 아리셀 공장의 실태와 구조적 문제, 이주노동자 산재의 현실을 짚고, ‘위험의 외주화·이주화’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이어 이민사회국 신설과 산업안전체계 개선 등 도의 노력을 정리했다.

이종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눈물까지 통역해달라’는 단순한 사고 경위서가 아닌, 경기도가 지난 1년간 무엇을 반성하고 어떻게 변화로 이어갔는지에 대한 자기 성찰의 기록”이라며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보고서를 책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규준 기자 k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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