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제품 아닌데"…트럼프 극찬에 주가 22% 넘게 뛴 모나미

조아라 2025. 8. 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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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기업 모나미의 주가가 23%가까이 폭등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께 모나미의 주가는 14.03% 급등한 2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낮 12시 30분께 백악관 웨스트윙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안내로 방명록을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한국산 펜' 전반을 떠올리게 하면서 인지도가 높은 모나미에 관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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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두께가 아름답다" 한국펜 칭찬
< 만년필 선물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방명록을 작성할 때 쓴 만년필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YTN 캡처, 대통령실 제공


문구기업 모나미의 주가가 23%가까이 폭등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께 모나미의 주가는 14.03% 급등한 2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개장 직후 장중 23%가까이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펜에 대해 호평하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직전 백악관 방명록을 작성하면서 사용한 자신의 펜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이날 낮 12시 30분께 백악관 웨스트윙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안내로 방명록을 적었다. 갈색빛에 두꺼운 펜으로 서명을 남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아름답게 쓰셨다”고 말하며 곁에 놓인 펜을 주시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펜은 대통령님의 것이냐, 좋다(nice). 두께가 정말 아름답다"며 "어디서 만든 것이냐”고 물었다. 이 대통령이 “한국산”이라고 답하며 가져가도 좋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가 사용해도 되겠느냐”고 묻자 이 대통령은 “영광”이라고 흔쾌히 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로 쓰진 않더라도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모나미는 토종 필기구 업체로 '국민 볼펜' 모나미로 널리 알려진 기업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한국산 펜’ 전반을 떠올리게 하면서 인지도가 높은 모나미에 관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선물한 만년필은 모나미 제품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모나미 관계자는 "해당 만년필은 자사 제품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는 국내 수제 만년필 제작업체 '제나일'이 만든 펜으로 확인됐다. 외관은 직접 손으로 깎아 제작됐다. 다만 내부 펜 심은 모나미 네임펜이 사용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해당 만년필은 사전에 준비한 선물이 아니었다. 이 대통령이 공식 행사에서 서명용으로 사용하고자 대통령실이 별도로 제작한 펜이다. 두 달에 걸쳐 수공으로 제작한 펜 케이스에 서명하기 편한 심을 넣어 제작하였고, 펜 케이스에는 태극 문양과 봉황이 각인돼 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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