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선·골프채·마가모자…트럼프 챙긴 추가 선물은 어떤 볼펜
장연제 기자 2025. 8. 26. 09:58

이재명 대통령은 현지시간 25일 한·미정상회담을 기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맞춤형 선물'을 건넸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금속 거북선 모형과 맞춤형 골프채를 선물했습니다.

금속 거북선 모형은 실제 조선업 종사자인 HD현대중공업 오정철 명장이 제작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우리 조선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골프채는 국내 업체가 트럼프 대통령의 신장 등 체형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만들었습니다. 미국의 45대, 47대 대통령 역임 차수와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또 트럼프 행정부를 상징하는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 모자도 선물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까지는 착용한 적 없던 '카우보이모자' 형태로, 배우자 멜라니아 여사의 것까지 함께 제작해 건넸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즉석에서 자신의 서명용 펜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 펜이 좋다"며 거듭 관심을 표하자 이 대통령은 "영광"이라며 건넨 겁니다.
대통령실은 "이 펜은 선물용으로 준비한 것은 아니고, 이 대통령이 공식 행사 시 서명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제작한 것"이라며 "두 달에 걸쳐 수공으로 제작한 펜 케이스에 서명하기 편한 심을 넣어 제작했고, 펜 케이스에는 태극 문양과 봉황이 각인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펜을 주면서 "받고 싶은 선물이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피습 사진이 실린 사진첩을 언급했는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이 대통령에게 선물로 건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은 위대한 사람이고 위대한 지도자다. 한국은 당신과 함께 더 높은 곳에서 놀라운 미래를 갖게 될 것이다. 난 언제나 당신과 함께 있다'라는 메시지를 직접 써 이 대통령에게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워싱턴DC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오늘 회담은 양 정상이 서로에 대한 호감과 신뢰를 쌓는 시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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