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과거 '안미경중' 취한 게 사실…이젠 할 수 없는 상태"

이원광 기자, 워싱턴D.C.=김성은 기자 2025. 8. 2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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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과거에 한국은 안미경중(安美經中) 태도를 취한 게 사실이지만 이제 과거와 같은 태도를 취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 중국에 대한 강력한 견제, 심하게 말하면 봉쇄 정책을 본격 시작하기 전까지 한국은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입장을 가져왔던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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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로이터=뉴스1) 신웅수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연설을 마친 후 존 햄리 CEO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로이터=뉴스1) 신웅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에 한국은 안미경중(安美經中) 태도를 취한 게 사실이지만 이제 과거와 같은 태도를 취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고 밝혔다. 안미경중은 미국과의 안보 협력과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병행하는 노선을 말한다.

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초청 강연 후 '한국이 미국에 안보를 의존하고 경제적 실익은 다른 곳에서 취한다는 의문이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 중국에 대한 강력한 견제, 심하게 말하면 봉쇄 정책을 본격 시작하기 전까지 한국은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입장을 가져왔던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최근 몇 년 사이 자유 진영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진영 간 공급망 재편이 본격적으로 벌어지고 미국의 정책이 중국을 견제하는 방향으로 갔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는 한국도 미국의 기본적인 정책에서 어긋나게 행동하거나 판단할 수 없는 상태"라며 "(중국의 경우)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운 데서 생겨나는 불가피한 관계를 잘 관리하는 수준으로 유지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도 중국과 기본적으로 경쟁하고 심하게는 대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협력할 분야에서는 협력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도 했다.

[워싱턴=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정책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8.26.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워싱턴D.C.=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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