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출석하는 권성동…통일교·당원가입 의혹에 “결백하고 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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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별검사(특검)팀이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씨 관련 정치자금 수수 등의 의혹을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 조사한다고 26일 오전 밝혔다.
특검팀은 김 여사의 구속영장 발부일(8월12일)을 전후해 윤씨뿐 아니라 한학자 총재 비서실장을 지냈던 정아무개씨 등 교단 주요 관계자들을 연달아 불러 여러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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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씨, 20대 대선·전당대회서 권성동 지원 의혹
(시사저널=김현지 기자)

민중기 특별검사(특검)팀이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씨 관련 정치자금 수수 등의 의혹을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 조사한다고 26일 오전 밝혔다. 교단 사건과 관련해 현직 국회의원이 특검팀에 불려나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권 의원의 조사일인 27일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 이후 다섯 번째 조사도 예정돼 있다.
'친윤(親윤석열)계'로 불리는 권 의원은 20대 대통령선거 국면에서 윤씨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윤씨는 또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함께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권 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교인들의 국민의힘 입당을 추진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교단 측은 앞서 "윤씨 개인적인 결정"이라며 선을 그어왔다.
이와 관련해 권 의원은 2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는 8월 27일 특검 조사에 출석하겠다"며 "특검 측이 주장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결백하고 그렇기에 당당하다"고 밝혔다. 또 "반면 특검 측은 일부 언론과 결탁하고 정치 공작을 이어가고 있다. 당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권 의원은 앞서 이런 의혹을 모두 부인한 입장문을 낸 바 있다.
특검팀은 김 여사의 구속영장 발부일(8월12일)을 전후해 윤씨뿐 아니라 한학자 총재 비서실장을 지냈던 정아무개씨 등 교단 주요 관계자들을 연달아 불러 여러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지난 25일에는 교단 회계 및 재정 책임자를 불러 조사했다. 직후 권 의원에게 출석을 통보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김 여사도 같은 날 재소환될 예정이다. 특검팀은 지난 25일 김 여사를 불러 조사했지만, 김 여사는 교단 문제에 대해 대부분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환된 전씨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2022년 윤씨에게서 받은 샤넬 가방과 그라프 목걸이 등 금품을 김 여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단 사건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윤씨에게 도움을 준 정황도 수사팀은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지난 6일 처음 공개소환됐고, 구속된 뒤인 14·18·21·25일 네 차례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 김 여사는 국회에서 통과된 특검법상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관련 공천개입 △전씨와 통일교 윤씨의 청탁 사건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등 십여가지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수사에 진척이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개입, 청탁 사건 등에 대한 조사가 먼저 이뤄지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 7일 세 사건 관련해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한 차례 기한이 연장된 김 여사의 구속영장은 오는 31일 만료된다. 특검팀은 오는 29일쯤 김 여사를 재판에 넘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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