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로봇 공장도 만든다"…현대차, 미 투자 260억달러로 확대

유선일 기자 2025. 8. 2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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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4년간 미국에 26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미국 투자 핵심 분야는 제철, 자동차, 로봇 등 미래산업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투자로 미국 정부의 정책에 대응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모빌리티를 비롯한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라며 "동시에 한국과 미국의 경제 협력이 더 확대되고 양국 경제 활성화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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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브라이언 켐프(Brian P. Kemp) 조지아 주지사가 2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 HMGMA)’ 준공식에 참석해 생산된 아이오닉 5 차량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판매 및 DB 금지) 2025.3.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4년간 미국에 26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3월 발표한 210억달러에서 50억달러 증가한 규모다.

현대차그룹 미국 투자 핵심 분야는 제철, 자동차, 로봇 등 미래산업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투자로 미국 정부의 정책에 대응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모빌리티를 비롯한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라며 "동시에 한국과 미국의 경제 협력이 더 확대되고 양국 경제 활성화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 270만톤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한다. 저탄소 고품질의 강판을 생산해 자동차 등 미국 핵심 전략산업에 공급할 예정이다. 루이지아나 제철소가 완공되면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철강-부품-완성차로 이어지는 밸류 체인을 구축하게 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생산능력도 확대한다. 지난해 70만대였던 미국 완성차 생산능력을 큰 폭으로 확대한다. 전기차, 하이브리드, 내연기관 차 등 다양한 차종 라인업을 선보여 미국 소비자의 수요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부품, 물류 그룹사도 설비를 증설해 부품 현지화율을 높인다. 배터리팩 등 전기차 핵심부품의 현지 조달을 추진하는 등 완성차-부품사 간 공급망을 강화한다.

3만대 규모 로봇 공장도 신설한다. 신 로봇 공장을 미국 내 로봇 생산의 허브로 자리매김시킴으로서 향후 확대될 로봇 생태계의 중심 역할을 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로봇은 물론 자율주행, AI(인공지능),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등 미래 신기술과 관련된 미국 유수 기업과 협력을 확대한다.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 모셔널(Motional) 등 현대차그룹 미국 현지 법인의 사업화에도 속도를 낸다.

현대차그룹은 국내에도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현대차모빌리티 혁신 허브 한국을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사상 최대인 24조3000억원을 투자한다. 2024년 20조4000억원 대비 19%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세부적으로는 △연구개발(R&D) 투자 11조5000억원 △경상투자 12조원 △전략투자 8000억원을 각각 집행한다.

EV 전용공장 건설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다. 올해 하반기 기아 화성 이보 플랜트(EVO Plant)를 완공하고 고객 맞춤형 PBV(목적기반차량)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에서는 초대형 SUV 전기차 모델을 시작으로 다양한 차종을 양산할 계획이다.

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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