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서명 보던 트럼프 '돌발 요청'…"펜 가져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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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지켜보던 트럼프 대통령이 펜에 관심을 보이자 이 대통령이 즉석에서 선물했다.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을 기념한 서명식(방명록 서명)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사용한 만년필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에서 만든 것”이라며 즉석에서 만년필을 선물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요청'에 따라 예정에 없이 이뤄진 증정입니다.
이날 낮 12시 32분 백악관 웨스트윙(서관)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안내로 방명록을 작성했습니다.
회담 장소인 오벌오피스(집무실)에 입장하기 전입니다.
이 대통령은 다소 두꺼운 두께의 갈색빛 펜으로 방명록을 적어 내려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다가와 "아주 아름답게 쓰셨다. 한국어가 배우기 어려운 언어 아니냐"며 "영어와 한국어 중에 정확성에 있어서 어느 언어가 낫느냐"고 물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컴퓨터가 쓰기에는 한국어가 조금 낫고, 말하기에는 영어가 나은 것 같다"라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방명록 옆에 놓아둔 펜에 관심을 보이며 "펜은 대통령님의 것이냐"라고 물었고, 이 대통령은 "네, 제가 갖고 있는 펜"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의 펜을 들고 "좋다(nice)"를 연발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도로 가져가실 것이냐. 난 그 펜이 좋다(I like it). 두께가 매우 아름답다. 어디서 만든 것이냐"라고 거듭 관심을 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웃으며 "한국 것"이라고 답하고 양손을 들어 보이며 가져가도 좋다는 의미의 제스처를 취했고, 현장에 배석한 관계자들의 웃음소리가 이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펜을 사용해도 되느냐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영광"이라며 "대통령이 하시는 아주 어려운 사인에 유용할 것"이라고 흔쾌히 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펜을 들어 주변에 보여주며 "실제로 사용하지는 않겠지만 선물을 아주 영광스럽고 소중하게 간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떠나시기 전에 선물을 드리겠다"며 "잊어버리지 않게 도와달라. 나가느라 바빠서 잊어버릴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이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바로 현상해 직접 서명을 한 뒤 이 대통령에게 선물로 건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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