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특수에 한국 역사·문화여행까지 더 깊고 넓게 'K-일상' 즐기는 외국관광객

조성란 기자 2025. 8. 2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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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열풍이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전통문화와 역사 관광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크리에이트립이 지난 6월 1일부터 8월 17일까지 관광거래 데이터를 전년 동기와 비교해 분석한 결과,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전통 문화 관람·공예 체험 모두 '역대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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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트립, DMZ관광 예약 55% 증가, 노리개 원데이 클래스 약 22배 폭증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열풍이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전통문화와 역사 관광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크리에이트립이 지난 6월 1일부터 8월 17일까지 관광거래 데이터를 전년 동기와 비교해 분석한 결과,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전통 문화 관람·공예 체험 모두 '역대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국립중앙박물관 방문객이 7월 한 달간 전년 동월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69만여 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박물관 문화상품 매장 '뮷즈'의 매출도 49억5,2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8배 증가했으며, 일부 인기 상품은 '오픈런'과 예약 판매가 이어질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노리개 만들기 클래스, 2,133% 폭증


이러한 흐름에 맞춰 전통 공예 체험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 수요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만든 노리개. 케데헌 속 주인공인 헌트릭스 멤버들이 착용해 주목받고 있다/사진 출처=크리에이트립

크리에이트립의 노리개 만들기 클래스 예약 건수는 전년 대비 약 2,133% 급증했다. 케데헌의 주인공인 헌트릭스 멤버들이 노리개를 착용한 장면이 글로벌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면서, 한국 전통 장신구에 대한 관심을 실제 체험과 소비로 연결시키는 촉매제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DMZ 관광 상품 예약 건수 55% 늘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은 한국 근현대사를 좀 더 가까이서 체험 수 있는 관광 명소로 이어지고 있다.


DMZ는 한국 분단과 평화의 상징으로, 과거에는 내국인 단체 관광 중심지였지만 최근에는 외국인 여행객의 발길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DMZ 전시관 앞 전경 /사진 출처=크리에이트립

크리에이트립의 올해 6월 1일부터 8월 17일까지 외국인 관광객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DMZ 관련 관광 상품의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다. 크리에이트립의 DMZ 투어는 파주, 철원 등에서 진행되는 상품이 대표적이다. 서울과 가까워 접근성이 높은 파주에서는 임진각, 제3땅굴, 도라산 전망대, 프리덤 브리지 등 역사적 장소를 둘러볼 수 있다.


특히 탈북자의 인터뷰 프로그램은 한국전쟁의 아픔과 분단 현실을 생생하게 전달해 차별화된 매력을 제공한다. 철원 코스 또한 평화전망대, 월정리역, 노동당사, 고석정 등을 포함해 전쟁의 흔적과 평화의 메시지를 동시에 보여주며 DMZ를 대표적인 역사·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김치 담그고 성곽 걷고… 외국인, 생활 문화·역사 체험 열기 확산


한국인들의 일상적인 생활 문화와 전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관광지 또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서울 김치문화체험관은 올해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45% 상승하며 대표적인 체험형 관광지로 부상했다.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이 직접 김치를 담그고 김치전을 만들어 먹는 프로그램은 음식 체험을 넘어 한국인의 식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크리에이트립 내 한국민속촌과 수원 화성 등 역사 관광 상품 예약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민속촌은 조선 후기 생활상을 재현한 테마파크로, 한국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으며, 수원 화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성곽과 건축물에서 정조대왕 시기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명소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최근 케데헌의 글로벌 성공은 K-팝과 K-푸드에 집중됐던 외국인 관광 수요를 역사·전통문화 영역까지 확장시키는 계기로 한국의 정체성을 다각화해 경험하려는 흐름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광 데이터를 기반해 외국인 여행자들이 한국의 과거와 현재를 폭넓게 체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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