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투병 중이라 힘들어"…하루에 두 차례 음주사고 낸 70대 택시기사
【 앵커멘트 】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하루에 두 차례나 음주운전 사고를 낸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가족의 투병으로 힘이 들어 술을 마셨다는 택시기사는 생계나 다름없는 면허가 취소될 처지에 처했습니다. 이 내용은 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0일 새벽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주차 구역이 아닌 곳에 서 있던 흰색 택시가 앞으로 움직이더니 그대로 차량 두 대를 들이받습니다.
같은 날 이 택시는 주차된 차량 옆을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더니 장애인 주차 구역에 비스듬히 멈춰 섭니다.
잠시 뒤 갑자기 인도 위로 올라 주차된 차량 세 대와 차례로 부딪힙니다.
택시기사 70대 남성 A 씨가 하루에만 두 차례 음주운전 사고를 내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한 번은 여기서 (사고) 나고 오후에는 나는 차 고치러 간 줄 알았더니 또 술 먹고 들어왔더라고."
▶ 스탠딩 : 정혜진 / 기자 - "A 씨는 아파트 인도로 진입해 10미터를 운전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를 발견한 경비원이 차량 문을 열고 끌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첫 사고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두 번째 사고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전해졌습니다.
첫 사고 적발 당시 경찰의 경고와 함께 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약 16시간 만에 또 만취 상태로 사고를 냈던 것입니다.
붙잡힌 A 씨는 "가족이 투병 중이라 힘들어 술을 마셨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면허 취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 정혜진입니다. [cheong.hyejin@mbn.co.kr ]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 래 픽 : 이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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