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보디캠에 찍힌 도박장…현직 해경 파출소장 체포
【 앵커멘트 】 현직 해양경찰 간부가 속칭 하우스로 불리는 도박장에 있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해경 간부는 "그곳이 도박장인 줄 몰랐고, 도박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혐의가 인정된다며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6일, 전북 군산의 한 건물 사무실을 경찰이 들이닥쳤습니다.
도박 신고가 접수된 건데, 경찰은 현장에서 도박 전과자를 포함해 모두 6명을 체포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에 붙잡힌 현행범 중에는 군산해경 모 파출소장인 A 경감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건물 관계자 - "원탁 테이블에 (도박한) 흔적은 한두 번 본 적이 있어요. 당구장 천 있잖아요. 그런 게 깔려 있고…."
당시 경찰 보디캠에 촬영된 영상에는 A 경감이 원탁 테이블에 앉아 있고, 앞에는 판돈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A 경감은 "지인을 만나러 갔을 뿐 도박은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또 "그곳이 도박장인 줄도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군산해경 A 경감 - "훌라를 했니 안 했니 하는데, 저는 안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얼른 나왔어야 했는데. (판돈은) 옆에 있는 사람이 놓아둔 겁니다."
해경은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있는데도 한 달이 넘도록 직위해제를 하지 않다가 취재가 시작되자 A 경감을 섬 출장소로 발령 냈습니다.
▶ 인터뷰 : 해양경찰 관계자 - "행위 자체는 안 좋고 비난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하지만, 경찰관으로서…. 직위해제 부분은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도박 혐의가 인정된다며 A 경감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 래 픽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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