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손주영·송승기 30승 합작했는데 LG 선발진 내년에 더 좋아진다? 염갈량이 준비하는 ‘마지막 킥’

김진성 기자 2025. 8. 2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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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LG 선발투수 김윤식이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머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끼워 넣을 거예요.”

LG 트윈스는 늘 토종 선발진이 약점이었다. 확실한 토종 에이스를 키워내지 못해 늘 더 좋은 성적을 내는데 약간의 걸림돌이 됐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22~24일 광주 KIA 타이거즈 3연전 기간 통합우승한 2023년과 올 시즌을 비교하면서 올 시즌의 손을 들었다. 그 이유가 바로 선발진의 완성도다.

2024년 4월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LG 선발투수 김윤식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올해 임찬규가 11승, 송승기가 10승, 손주영이 9승이다. 임찬규는 130km대 후반, 140km대 초반 투수들에게 희망의 아이콘이 됐다. 명실상부한 KBO리그 NO.1 피네스 피처가 됐다. 5선발 송승기는 인간 승리이고, 손주영은 염경엽 감독이 늘 구위로만 보면 향후 에이스를 넘어 국가대표 좌완 에이스가 될 자질이 있다고 강조한다.

LG가 올해 2년먼에 정규시즌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결정적 원동력이 토종 선발진이다. 그런데, LG를 제외한 9개 구단에 힘을 빠지게 할 소식들이 있다. LG 선발진이 앞으로 더 좋아질 일만 남았기 때문이다. 손수영과 송승기의 경험 축적과 업그레이드는 기본이다.

앞으로 선발투수를 할 선수가 대기 중이다. 좌완 김윤식이다. 2020년 2차 1라운드 3순위로 입단한 좌완. 통산 99경기서 23승17패3홀드 평균자책점 4.44. 2024년 5월에 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7월 말에 사회복무요원 생활을 시작했다. 2026년 4월에 돌아올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외국인 2명에 임찬규, 손주영, 송승기까지 1~5선발을 내년에도 가동하면서, 김윤식까지 함께 가동할 계획이다. 6선발은 아니고, 기존 선발투수들에게 휴식을 더 주는 차원에서, 우천취소, 더블헤더 등 로테이션이 꼬일 때 절묘하게 기용할 계획이다. 현 시점에선 기존 3신방 외에 김윤식이 가장 완성형 선발투수에 가깝다고 바라본다.

염경엽 감독은 2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윤식이는 내년 1년은 풀타임이 무리가 되니까 (기존 선발진에)끼워서 쓸 것이다. 5선발이 부상 없이 잘 돌아가게끔. 윤식이가 1주일에 한번 던지든지 2주에 한번 던지든지. 화요일 던진 사람이 일요일에 던져야 하는데 일요일에 윤식이를 넣어서 그 사람에게 하루 더 쉬게 만들고. 계획은 그렇게 잡고 있다”라고 했다.

이밖에 몇몇 자원이 있다. 현재 기용 중인 좌완 최채흥이나 우완 이정용도 선발이 가능하다. 최채흥에겐 “찬규를 롤모델로 삼으라고 했다. 커브를 더 연습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정용에겐 “선발과 중간 모두 가능하다. 캠프를 해보면서 몸을 제대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2024년 4월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LG 선발투수 김윤식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지금도 LG 선발진은 풍족하다. 여기에 대기하는 선수들까지 있으니 염경엽 감독은 밥을 안 먹어도 배가 부를 판이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은 “야구가 좋다고 다 잘 되는 게 아니다. 사람이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라고 했다. 최악을 대비한 준비, 또 준비만이 살 길이라는 애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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