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윤, 압력 행사" 메모 확보…'양평 의혹' 수사 속도
【 앵커멘트 】 김건희 특검팀이 김 여사 가족회사가 주도한 양평 공흥지구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압력 행사 정황이 담긴 수첩을 확보했습니다. 특검팀은 김 여사의 모친인 최은순 씨의 최측근인 사업가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조성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최근 양평 공흥지구 개발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물 분석에 나섰습니다.
김건희 여사 일가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사업가가 대상이었습니다.
▶ 인터뷰 : 오정희 / 특별검사보 (지난 22일) - "양평 공흥지구 개발 사건 관련하여 김충식의 주거지, 양평 창고 등에 대하여 압수수색을 실시하였고…."
특검팀이 이름을 밝힌 김 씨는 김 여사의 모친인 최은순 씨와 20년 넘게 동업 관계를 유지해 온 사업가로 김 여사 일가의 뒷배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특검팀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김 씨가 2013년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다이어리 수첩'도 확보했습니다.
이 수첩에는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의 이름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무언가 압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검팀은 이 같은 증거들을 토대로 당시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이었던 윤 전 대통령과 김 의원이 공흥지구 사업에 개입돼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양평 공흥지구 의혹은 김 여사 일가 가족 회사가 당시 양평군수이던 김 의원으로부터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개발 사업 인허가 특혜는 물론, 개발부담금 면제 등 혜택을 받아 100억 원에 가까운 수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의혹으로 출국금지 조치를 당한 김 의원은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 인터뷰 : 김선교 / 국민의힘 의원 (지난달 7일) - "당시 담당 공무원 3명이 1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는 사실을 말씀드리며 재판을 통해 곧 모든 진실이 밝혀지리라 확신합니다."
특검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김 의원을 비롯해 관련 공무원과 김 여사 모친 등을 차례로 불러 사업 구조를 집중 추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조성우입니다.[cho.seongwoo@mbn.co.kr]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고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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