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6200원 공개매수’ HMM주가, 반짝 인기후 시들…‘민영화 멀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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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이 2만6200원에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8월 중순 한차례 반짝 오른 후 꾸준히 하락세를 걷고 있다.
'주주환원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라는 명분이 무색해지는 상황으로, 일각서는 HMM이 민영화와 멀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HMM의 자사주 소각 계획은 전체의 약 8%규모로,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개매수에 전량 참여할 경우 안분배분 방식에 따라 소액주주가 응모했을 때 배정 비율은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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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이 2만6200원에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8월 중순 한차례 반짝 오른 후 꾸준히 하락세를 걷고 있다. ‘주주환원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라는 명분이 무색해지는 상황으로, 일각서는 HMM이 민영화와 멀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5일 HMM의 주가는 2만2450원을 기록했다. HMM의 주가는 지난 14일부터 2만2100원에서 18일 2만3650원으로 껑충 상승했지만, 이후 꾸준히 약세를 기록한 끝에 이날 2만2500원대를 사수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지난 18일 공시를 통해 약 8180만주를 주당 2만6200원에 매수하겠다고 밝힌 상태에서도 지속적으로 주가가 빠지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난 셈이다.
이는 HMM이 공개매수 방식인 안분배분 방식을 적용하기로 함에 따라 그 혜택을 대부분 정부 기관들이 받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HMM은 현재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의 보유지분이 전체 주식의 72%에 이른다. HMM의 자사주 소각 계획은 전체의 약 8%규모로,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개매수에 전량 참여할 경우 안분배분 방식에 따라 소액주주가 응모했을 때 배정 비율은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업계에선 “일반 (소액)주주 입장에서 본다면, 예를 들어 10주를 사서 공개 매수를 신청한다고 하더라도 실제 매수가 되는 주가 몇 주나 되겠느냐”면서 “고작 1~2주에서 이익을 볼 수 있다면, 나머지 주식의 가격이 떨어진다면 전체적으로는 손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서는 한 발 더 나아가 HMM이 민영화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주식가격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본다. 당장 미국의 관세 압박으로 인한 물동량 감소로 실적도 좋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전재수 해수부장관이 HMM을 민영화하지 않겠다고 공개발언까지 하면서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정부가 지분을 쥐고 있는 ‘임시상황’이 계속되면 이윤창출을 목적으로 해야할 회사운영에 불확실성이 커져 주주가치에 도움이 될지 확신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익명을 요청한 한 해운업계 관계자는 “어느 산업이든 정부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것은 좋지만, 정부가 대부분의 지분을 쥐고 직접 운영하는 상황이 장기화하는 것은 문제가 생길수 있다”고 했다.
전재수 해수부장관은 최근 현재 산은과 해진공이 나눠갖고 있는 HMM 지배구조를 언급하면서 “여수·광양부터 부산·울산·포항에 이르는 동남권 경제권역이 만들어질 텐데 부산시와 같은 지자체, 각 지역 상공회의소 등이 산은 지분을 나눠 가진다면 HMM의 효익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했다.

임재섭 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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