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국, 조선업 '美 최적의 파트너'...우리도 MASGA 시작"

이성훈 기자 2025. 8. 2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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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직후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한미 양국 기업인들에게 제조업 협력 강화를 촉구하며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에 참석해 기조 연설을 통해 "튼튼한 안보야말로 튼튼한 경제의 버팀목"이라며 "한국은 미국의 조선업이 누린 영광을 회복해 군사력 강화까지 이룰 수 있도록 대한민국은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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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글로벌 기업 총수 총 출동...이 대통령,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제시
첨단산업, 전략산업, 공급망 분야별 협력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직후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한미 양국 기업인들에게 제조업 협력 강화를 촉구하며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을 제시했다. 미국의 혁신 기술력과 한국의 제조 경쟁력을 결합해 세계시장을 재패하자는 제안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에 참석해 기조 연설을 통해 "튼튼한 안보야말로 튼튼한 경제의 버팀목"이라며 "한국은 미국의 조선업이 누린 영광을 회복해 군사력 강화까지 이룰 수 있도록 대한민국은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 대통령은 ▲전략산업 분야의 협력 강화를 통한 미래 안보 수호 ▲첨단산업 협력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적 투자 구매와 핵심 품목 공급망 안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무역 관계구축 등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의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튼튼한 안보야말로 튼튼한 경제의 버팀목"이라며 "한국은 미국의 조선업이 누린 영광을 회복해 군사력 강화까지 이룰 수 있도록 대한민국은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1위에서 3위의 조선소를 보유한 우리 기업들은 상선부터 LNG선, 쇄빙선 등 첨단 선박까지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로 미국 조선업 재건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차세대 원전 분야의 협력을 늘리는 일과 소형모듈 원자로(SMR) 개발 및 상용화로 AI(인공지능) 시대의 전력 수요를 충당하고 에너지 안보를 확충하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알렸다.

첨단 산업 분야와 관련해서는 "한미 반도체 공급망은 서로의 강점을 기반으로 한 공생 구조를 갖고 있다"며 "앞으로 SK, 삼성 등 우리 기업이 미국 내 패키징, 파운드리, 탭 등 제조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국은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기지로 부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대통령은 "핵심품목 공급 안정화를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무역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도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생산과 미국산 구매는 계속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마지막으로 "이제 대한민국이 미국의 제조업 재건에 기여할 차례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일'의 핵심은 '미국의 제조업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이야말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 달성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양국 기업들은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행사에 참석한 양국 기업들은 조선과 원자력, 항공, LNG(액화천연가스), 핵심광물 등의 전략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공동 펀드조성과 투자, 기술협력의 양해각서 6건을 포함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HD현대와 한국산업은행은 미국 서베러스 캐피탈과 미국 조선업과 해양물류 인프라 등을 포함해 미국과 동맹국의 해양 역량을 재건하고 강화하기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동투자펀드 조성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국 해군의 지원함 유지보수 및 운영과 조선소 현대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원자력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에너빌리티, 엑스에너지, 아마존웹서비스가 소형모듈원자료 설계와 건설, 운영, 공급망 구축, 투자 등에 대한 4자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와 관련, 두산에너빌리티와 미국 에너지 개발사업자 페르미 아메리카 간, 한수원과 삼성물산, 페르미 아메리카 간 양해각서도 맺었다.

항공에서는 대한항공이 차세대 항공기 103대 총 362억달러 규모의 신규 도입의 양해각서를 맺었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 엔진구매 및 엔진 정비서비스로 137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에너지분야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트라피구라 등과 2028년부터 약 10년간 미국산 LNG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연 330만톤 규모로 중장기 LNG 도입계약이다.

또 고려아연은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구매와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이날 행사는 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등 양국 주무 장관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양국 기업 총수와 대표가 참석했다.

이성훈=워싱턴

이성훈 기자 lllk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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