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CU에 역전"…상반기 성적표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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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오너 4세' 허서홍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체질 개선과 수익성 회복을 공언했지만 성적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 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줄곧 지켜오던 편의점 매출 1위 자리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에 처음으로 내줬다.
GS25가 매출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2014년 BGF리테일 상장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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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의 열쇠는 본업 회복·신성장 동력 확보"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GS리테일이 '오너 4세' 허서홍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체질 개선과 수익성 회복을 공언했지만 성적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 했다. 편의점 사업은 업계 1위 자리를 CU에 내줬는데, 회사 전체의 상반기 이익 체력도 약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포부와 달리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GS리테일]](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6/inews24/20250826103037835wgld.jpg)
26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줄곧 지켜오던 편의점 매출 1위 자리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에 처음으로 내줬다. 최근 BGF리테일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CU 편의점 부문의 2분기 매출은 2조2383억원으로 GS25(2조2257억원)를 126억원 차이로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CU가 602억원, GS25가 59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GS25가 매출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2014년 BGF리테일 상장 이후 처음이다. GS25는 2020년 점포 수에서 CU에 역전을 허용했고, 영업이익은 2022년부터 CU에 밀렸다. 지난해 말 기준 CU의 점포 수는 1만8458개, GS25는 1만8112개다.
지난해 말 GS리테일 대표이사에 오른 허서홍 효과는 아직 드러나지 않는 모습이다. 20년 넘게 GS리테일에 몸담으며 편의점과 슈퍼마켓을 성장시킨 허연수 부회장에 이어 경영 바통을 넘겨받은 바 있다. 선임 당시 "폭 넓은 비즈니스 경험을 토대로 리테일 비즈니스의 지속적인 성장과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이라는 평가 속에 높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성적표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지난해 GS리테일의 매출은 11조6551억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39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특히 26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몸집은 커졌으나 체력은 약화된 한 해를 보냈다.
![편의점 GS25 매장 전경. [사진=GS리테일]](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6/inews24/20250826074212655lxim.jpg)
허 대표 취임 이후도 상황은 녹록지 않다.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9806억원, 영업이익은 845억원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 개선의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249억원으로 7.8% 감소했고, 순이익은 190억원으로 80% 이상 줄었다.
결국 '신성장 동력'이 아직은 구체화되지 않은 영향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그룹 차원의 세대교체와 시장의 기대가 컸던 만큼, 투자·포트폴리오 재편과 본업의 체질 개선을 동시에 해내야만 반등의 모멘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아직은 숨고르기가 필요한 시기라는 시선도 존재하지만, 외형·수익성의 동반 성장이라는 과제를 풀어갈 증명의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업계 관계자는 “허서홍 대표 체제의 전략 방향성을 숫자로 보여주는 데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라며 "하반기부터는 본업 수익성과 신사업 성과를 동시에 가시화 하는 작업이 이뤄지는 가운데 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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