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은 파업 안하니깐"···'노란봉투법'의 역설 [이런국장 저런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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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이 근로자의 권리를 보호하자는 취지로 '노란봉투법'을 강행 처리하자 정작 시장에서는 인간 근로자 대신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산업 현장을 대체하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주 후반부터 로봇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노란봉투법 통과로 로봇·자동화 수요를 키우게 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라며 "마침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높은 수준의 인공지능(AI)을 탑재한 (휴머노이드) 영상을 공개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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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대기업, 로봇 활용 높여

범여권이 근로자의 권리를 보호하자는 취지로 ‘노란봉투법’을 강행 처리하자 정작 시장에서는 인간 근로자 대신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산업 현장을 대체하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로봇 자회사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직전 거래일 대비 10.08% 오른 28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로보티즈(108490)(19.31%), 유일로보틱스(388720)(7.93%), 클로봇(466100)(7.87%), 나우로보틱스(459510)(7.68%), 두산로보틱스(454910)(4.79%) 등 국내 로봇주들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여기에 로봇용 모터를 만드는 하이젠알앤엠(160190)(21.71%), 로봇 움직임 제어기를 만드는 알에스오토메이션(140670)(10.74%) 등 자동화 관련 기업들의 주가 또한 급등했다.
이들 기업의 주가 급등은 24일 노란봉투법이라고 불리는 노조법 제2·3조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 범위를 확대해 하청 업체 근로자들이 원청 업체와 교섭할 수 있는 길을 여는 내용을 담았다. 노조 파업 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면제하거나 제한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에 기업들이 리스크 회피를 위해 산업용 로봇이나 휴머노이드를 도입하고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주 후반부터 로봇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노란봉투법 통과로 로봇·자동화 수요를 키우게 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라며 “마침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높은 수준의 인공지능(AI)을 탑재한 (휴머노이드) 영상을 공개했다”고 분석했다. 정해창·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기업의 노동 관련 리스크 회피를 위한 자동화 설비 도입 확대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실제로 국내 주요 기업들은 생산 현장에서의 로봇과 AI 활용을 크게 늘리는 추세다. 포스코는 광양제철소의 고위험 작업 현장에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투입하고 있고 HD현대그룹의 자회사 HD현대삼호도 약 85대의 로봇이 용접의 70%를 담당하고 있다. 로봇은 인간과 달리 주52시간 근로시간 규제를 받지 않고 24시간 일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은 특정 분야 직원들을 대체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업무에 투입하기 시작했다. AI 에이전트는 정보 검색과 서류 작업은 물론 특정 분야를 딥러닝해 전문적인 업무도 수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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