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예술 접목 TV 아트다”… 플랫폼 확장 나서는 삼성·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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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TV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TV 내 플랫폼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TV 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와 생활가전(DA) 사업부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5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조원)의 반토막 수준이고, LG전자는 TV 사업을 맡은 MS사업본부가 같은 기간 영업손실 186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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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갤러리 플러스 서비스 시작
자사 TV, 디지털 액자로 활용
명화 등 4000여개 콘텐츠 구독
삼성, 2017년 시작 아트 스토어
2025년 출시한 네오 QLED까지 확대
FAST 서비스·OS 사업도 순항
中 업체 추격·TV 판매 부진에
안정적인 추가 수익 창출 박차
글로벌 TV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TV 내 플랫폼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단순히 TV만 팔아선 돈을 버는 것이 점점 어려워져서다.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콘텐츠와 광고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점, 중국 TV 업체들의 추격으로 TV 판매 수익성이 하락세에 놓인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LG전자는 자사 TV를 디지털 액자로 활용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LG 갤러리 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LG 갤러리 플러스는 영국 내셔널 갤러리 런던 등 글로벌 주요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뿐 아니라 게임 일러스트 등 4000개 이상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TV의 공간 인테리어적 요소를 한층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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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로 명화 감상 TV를 디지털 액자로 활용한 ‘LG 갤러리 플러스’ 서비스로 영국 내셔널 갤러리 런던에 전시된 반 고흐의 작품 ‘사이프러스가 있는 밀밭’이 화면에 표시되고 있다. LG전자 제공 |
예술 작품 구독 외에 삼성·LG의 대표적인 TV 콘텐츠 사업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서비스가 있다. FAST는 TV에 인터넷만 연결하면 드라마, 예능, 뉴스, 스포츠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채널형 서비스로 삼성은 ‘삼성 TV 플러스’, LG는 ‘LG 채널’에 3000개 이상의 채널을 운영 중이다. 삼성 TV 플러스 서비스가 포함된 삼성의 플랫폼 ‘타이젠 OS’ 사업의 매출은 2021년, LG의 플랫폼 ‘웹OS’의 매출은 2024년 각각 1조원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플랫폼 사업 확대는 TV 사업의 약점을 보완하고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TV 판매는 일회성 수익에 그치지만 소프트웨어는 업데이트만으로 이미 판매한 TV를 통해 이익을 낼 수 있어 장기적인 수익 모델로의 전환이 가능하다. 해당 플랫폼에 익숙해진 소비자가 다음 TV를 구매할 때도 같은 브랜드를 선택하는 ‘록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글로벌 TV 수요 자체가 줄었고, 중국 업체들의 ‘패스트 팔로어’(빠른 추격자) 전략이 통하면서 시장 내 양사 점유율도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특히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하던 삼성과 LG도 중국의 저가 공세에 대응해 중저가 라인업을 늘리면서 삼성은 상반기 TV 평균 판매가 지난해 연평균 대비 4%, LG전자는 2.5% 하락하는 등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TV 내 플랫폼 사업은 높은 성장성과 안정적인 추가 수익 확보가 가능한 구조”라며 “양사 모두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의 진화를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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