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의존도 98.9%' 국방반도체, 16개국과 공동 R&D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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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6개국과 국방반도체 분야 국제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하기로 했다.
26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는 최근 방산·반도체 업체와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국방반도체 국제 공동 R&D' 수요 조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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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정부가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6개국과 국방반도체 분야 국제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하기로 했다.
26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는 최근 방산·반도체 업체와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국방반도체 국제 공동 R&D' 수요 조사를 시작했다. 수요조사 이후엔 국외기관의 관심 과제 등을 식별하는 사전기획이 진행되며, 방사청은 이를 바탕으로 핵심기술 국제공동개발 과제를 정할 예정이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과제를 정하는 단계에서는 외국에서 관심을 보이는 기술을 반영할 것"이라며 "향후 워킹그룹 등을 구성해 소통과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기연은 국방반도체 국제 공동 협력 대상 국가로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싱가포르, 이스라엘, 인도,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폴란드,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노르웨이, 캐나다, 체코, 네덜란드 등 16개국을 예상하고 있다. 인도·태평양 지역 주요 협력국이나 'K-방산'이 진출한 곳 위주다.
국방반도체는 군사 장비에 들어가는 반도체로, 현대 군사 장비 대부분에 다수의 반도체가 들어가는 점을 감안하면 국방반도체 역량이 국방력으로 직결된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재 우리 군이 운용 중인 무기체계에 적용되는 국방반도체의 98.9%는 해외 제품이다. 낮은 국산화 수준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불안, 미중 기술 갈등, 대만해협 리스크 등 국제 정세 변화가 곧바로 무기체계 전력화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안보 리스크로 지적되고 있다.
국방반도체 국제 공동 R&D 분야로는 △레이더와 통신체계에 쓰이는 고출력 RF 반도체 △우주·항공 및 극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고내구성 반도체 △무기체계의 다양한 지능형 임무 수행에 필요한 인공지능 반도체 △센서 및 전력 반도체 △국방 환경에 적합한 패키징·테스트 기술 등이 거론된다.
국제 공동 R&D는 비용 절감과 리스크 분산 효과도 기대된다. 미국은 5G·6G 이동통신, 전자전, 인공지능 반도체를, 싱가포르는 고출력 RF 반도체와 패키징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갖는 등 각국의 전문 분야가 다르다. 참여국이 기술을 공유할 경우 부족한 기술을 확보하거나 상호 협력을 통해 시장 확대를 꾀할 수 있다.
국방반도체 역량 강화는 K-방산 수출 확대와도 직결될 전망이다. 해외 무기 도입국들이 안정적인 부품 공급을 요구하는 만큼, 반도체 자립도가 높아질수록 K-무기체계의 신뢰도와 경쟁력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당장의 국방반도체 자립은 어렵지만 국제공동 R&D를 통해 핵심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보하고, 나아가 국내 기업의 국방반도체 산업 진출과 K-방산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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