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고 부자 동네' 광둥성, 美 관세폭탄에 '직격탄'···왜?[글로벌 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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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연속 국내총생산(GDP) 전국 1위를 차지한 광둥성이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심각한 경기침체를 겪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미국 투자회사 나티시스 글로벌의 알리시아 가르시아 에레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광둥성의 기업들은 무역 전쟁의 한가운데에 있다"면서 "영향이 막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FT는 "관세 부과 훨씬 전부터 부동산 침체와 내수 부진 등 요인이 광둥성을 타격했다"면서 "미국의 무역 공세로 성장 전망치는 더욱 심각하게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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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텅 비고 식당·가게도 운영난"

36년 연속 국내총생산(GDP) 전국 1위를 차지한 광둥성이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심각한 경기침체를 겪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5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광둥성 다수 공장이 공실 상태이며 주변 식당과 사업체들도 운영난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FT는 “외국인 투자의 시험대로 급속히 발전했던 광둥성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무역 긴장으로 단순 제조업의 구조적 쇠퇴와 소비 심리 약화가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광둥성은 중국에서 가장 처음 개방된 곳으로 1989년 이후 부동의 전국 GDP 1위를 지켜 왔다. 베이징·상하이와 함께 중국 3대 도시로 불리는 광저우가 성도이며, 경제특구 1호이자 텐센트 등 다수 대기업 본사가 있는 선전도 주요 도시로 꼽힌다. 그간 홍콩과 밀접한 지리적 환경을 이용해 수출 위주의 경제 정책을 추진하며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지만 미중 무역 전쟁이 터지면서 높은 수출 의존도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지난해 기준 광둥성의 수출액은 5조 9000억 위안(약 1142조 원)으로 전체 지역 GDP(14조 1633억 위안, 약 2743조 원)의 40%를 차지한다. 미국 투자회사 나티시스 글로벌의 알리시아 가르시아 에레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광둥성의 기업들은 무역 전쟁의 한가운데에 있다”면서 “영향이 막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둥성 경제는 이미 2020년대 초반부터 이상 기류를 보였다. 코로나 19 팬데믹에 따른 봉쇄와 부동산 침체로 인해 광둥성 GDP 성장률은 2022년 1.9%, 2023년 4.8%, 2024년 3.5%로 각각 목표치인 5.5%, 5%, 5%를 밑돌았다. 성 내 21개 도시 중 지난해 전국 평균 경제성장률(5.0%) 이상의 성과를 달성한 곳은 선전(5.8%) 뿐이며 광저우는 2.1%, 가전제품과 가구 생산지로 알려진 포산은 1.3%, 장난감 제조 성지로 산터우는 0.02% 성장에 그쳤다.
FT는 “관세 부과 훨씬 전부터 부동산 침체와 내수 부진 등 요인이 광둥성을 타격했다”면서 “미국의 무역 공세로 성장 전망치는 더욱 심각하게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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