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실탄' 장착한 LG이노텍...'고부가가치' 신사업 투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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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올 상반기 안정적인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흐름을 기록하며 재무건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하는 것은 외부 차입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설비, 기술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추진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를 바탕으로 LG이노텍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계획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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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올 상반기 안정적인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흐름을 기록하며 재무건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확보한 현금은 FC-BGA(플립칩-볼 그리드 어레이), 차량용 AP 모듈 등 차세대 사업 육성을 위한 투자에 활용할 방침이다.
25일 LG이노텍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6월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8788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최근 5년 새 가장 많은 금액이다. 현금흐름은 부채비율, 신용등급 등과 함께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다.
주력 사업인 광학솔루션 사업 매출에 기판소재 사업 성장세가 현금흐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실제 전체 사업부 가운데 기판소재사업 매출 비중은 △2023년 6.4% △2024년 6.9% △2025년 8.9%로 확대됐다.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같은 기간 마이너스 42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LG이노텍이 차입금을 상환하거나 배당 등을 지급하면서 4223억원의 현금이 외부로 빠져나갔다는 의미다. 재무 안정성 제고를 위해 외부 차입금 의존도를 줄인 것이다.
LG이노텍은 견조한 흐름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LG이노텍 매출의 84%가 광학솔루션 사업에서 나왔다. 기판 사업과 전장 사업 등의 비중은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특정 사업 매출 의존도가 큰 만큼 고부가가치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 다변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LG이노텍은 반도체용 부품 사업 등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 3월 경북 구미시와 60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LG이노텍의 구미사업장에서는 첨단 반도체 기판인 FC-BGA를 생산하고 있다. 신규 설비 투자와 함께 유리기판 시제품 생산을 위한 장비도 추가로 도입한다. 지난 2월 신규 시장 진출을 선언한 차량용 AP모듈은 올 하반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반도체용 부품 사업을 2030년까지 연 매출 3조원 이상 규모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차세대 차량용 센서 시장인 라이다(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 분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 미국 라이다 전문 기업 '아에바'(Aeva)와 협약을 체결하고 2027년 말까지 자율주행차와 로봇 등 모빌리티와 산업용에 적용할 수 있는 FMCW(주파용 변조 연속파) 라이다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FMCW는 레이저를 연속 발사해 물체의 거리와 크기를 측정하는 기술로 자율주행을 위한 차세대 센서 솔루션으로 주목 받고 있다.
로봇 분야에서도 투자를 이어간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미국 로봇 스타트업 피겨(Figure) AI에 850만달러(약 115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하며 협업을 시작했다. 지난 5월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대주주인 로보틱스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와 '비전 센싱 시스템'을 함께 개발하기로 발표했다.
업계 관계자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하는 것은 외부 차입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설비, 기술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추진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를 바탕으로 LG이노텍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계획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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