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식구에 국평? 너무 커" 중소형만 찾더니…강남은 '40억'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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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대출 규제 이후 매매 자금 마련이 어려워진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실속형 중소형 평형 아파트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아파트는 서울 전체 매매 비중의 40%를 넘어서며 전통적으로 선호되던 85㎡ '국민 평형'의 기준이 바뀔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의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아파트 매매 가격은 올해 처음으로 40억원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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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대출 규제 이후 매매 자금 마련이 어려워진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실속형 중소형 평형 아파트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아파트는 서울 전체 매매 비중의 40%를 넘어서며 전통적으로 선호되던 85㎡ '국민 평형'의 기준이 바뀔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27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시행 이후부터 이날까지 약 두 달간 서울 아파트 전체 매매 건수는 총 7459건이다. 이 중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 거래는 3144건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매매 10건 중 4건 이상이 중소형 아파트에 집중되고 있는 셈이다.
우선 6·27 대출 규제로 인해 주택담보대출 및 중도금 대출이 제한되면서 대출 의존도가 높은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중소형 평형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1~2인 가구의 증가도 중소형 수요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내 1~2인 가구 비중은 전체의 39.3%를 넘어섰다. 이는 주거 면적에 대한 선호가 예전보다 작아졌음을 의미한다. 과거에는 '내 집 마련'의 기준이 4인 가족을 중심으로 전용 85㎡이상이었지만 현재는 실거주 위주의 실속형 선택이 늘고 있다.
게다가 최근 분양된 신축 아파트는 건설사들의 특화평면이 적용돼 같은 전용면적이라도 공간 활용도가 높다. 발코니 확장 등 실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구성한 설계 덕분에 실거주 만족도가 높아 이전 구축 아파트 대비 '평수는 작지만 넉넉한 공간감'을 조성한 것도 한 요소로 꼽힌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신축 아파트의 경우 소형 면적이더라도 팬트리, 드레스룸, 알파룸 등의 특화 공간을 설계에 반영함으로써 체감 면적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중소형 선호가 이어지면서 가격 상승세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역세권이나 학군이 우수한 지역의 소형 평형은 매물 희소성과 실수요가 겹쳐 몸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서울 강남의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아파트 매매 가격은 올해 처음으로 40억원을 넘었다. 이와 함께 KB시세로 지난달 서울의 한강 이남 11개구(강남·서초·송파·강동·강서·관악·구로·금천·동작·양천·영등포구)의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0억1398만원으로 조사가 시작된 이래 월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같은 상승세에도 업계에서는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중대형 평형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아지고 신규 공급은 줄고 있는 상황이어서 중소형의 희소성과 실수요가 더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또 "세금, 대출, 유지관리비 측면에서도 실질적인 부담이 적은 중소형 주택이 당분간 무주택자와 1주택자의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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