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딸 머리에 칼 꽂은 中 엄마…태연히 걸어서 병원에

송치훈 기자 2025. 8. 26.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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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세 살배기 아이가 머리에 칼이 꽂힌 채 어머니와 함께 병원으로 걸어 들어가는 영상이 퍼지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의 어머니 후(胡) 씨는 침대 시트를 정리하던 중 실수로 과도가 튕겨나가면서 아이의 머리에 박혔다고 주장했지만 병원 관계자는 후 씨가 "투정을 부리는 딸을 놀라게 하려고 칼을 들었다가 실수로 가격했다"고 시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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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이보
중국에서 세 살배기 아이가 머리에 칼이 꽂힌 채 어머니와 함께 병원으로 걸어 들어가는 영상이 퍼지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단순 사고로 결론 내렸지만, 온라인에서는 어머니의 행동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5일 중국 남서부 윈난성 쿤밍의 한 병원에서 촬영된 영상이 온라인상에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영상에는 3살 소녀가 머리에 칼이 꽂힌 채 침착하게 병원으로 걸어 들어오는 모습이 담겼다. 아이 곁에는 어머니와 흰 가운을 입은 병원 직원이 함께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의 어머니 후(胡) 씨는 침대 시트를 정리하던 중 실수로 과도가 튕겨나가면서 아이의 머리에 박혔다고 주장했지만 병원 관계자는 후 씨가 “투정을 부리는 딸을 놀라게 하려고 칼을 들었다가 실수로 가격했다”고 시인했다고 전했다.

길이 15㎝로 추정되는 칼날은 아이의 오른쪽 귀 위 두개골에 깊숙이 박혔으며 칼날 일부가 외부로 드러나 있었다. 후 씨는 직접 칼을 빼내려 했지만 실패했고, 구급차를 부르지 않고 자신이 직접 아이의 손을 잡고 함께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즉시 수술을 통해 칼을 제거했으며, 아이는 현재 안정적인 상태로 알려졌다. 한 익명의 의사는 현지 매체 차이니스 비즈니스 뷰에 “아이 두개골이 아직 부드러워 즉각적인 치명상을 피할 수 있었다”며 “만약 어머니가 무리하게 칼을 뽑았다면 큰 위험으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사고로 규정하고 범죄 의도는 없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영상이 중국 내 SNS상에 확산되면서 수백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고, 어머니의 행동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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