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李정부 압수수색’ 비판, 순복음교회-오산미군기지 의미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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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한국 새 정부가 교회를 압수수색하고 미군기지에서 정보를 수집했다고 들었다"며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새 정부가 잔혹하게 교회를 압수수색했다고 들었다. 심지어 우리 군 기지(미군기지)에 들어가서 정보를 수집하기도 했다고 들었다"며 "아마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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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백악관에서 행정명령 서명식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과 관련한 게시글의 의미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새 정부가 잔혹하게 교회를 압수수색했다고 들었다. 심지어 우리 군 기지(미군기지)에 들어가서 정보를 수집하기도 했다고 들었다”며 “아마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했다.
이와 함께 그는 “사실인지 거짓인지 모르겠지만, 나쁜 소식을 들었다. 알아보겠다. 몇시간 내 (한국의) 새 대통령이 온다”며 “그를 만날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런 일들을 용납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3시간여 앞둔 시점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숙청이나 혁명처럼 보인다(WHAT IS GOING ON IN SOUTH KOREA? Seems like a Purge or Revolution)”는 글을 올렸다.
이어 “우리는 이런 상황에는 거기서 사업을 할 수 없다”며 “오늘 백악관에서 (한국의) 새 대통령과 만난다. 이 일에 대한 여러분의 관심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미군 기지는 경기 평택 오산 기지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달 내란특검은 주한미군과 한국 공군이 함께 사용하는 오산기지 내 한국 공군의 중앙방공통제소(MCRC)를 압수수색했다. 당시 압수수색은 드론작전사령부가 지난해 10~11월 ‘평양 무인기 침투’ 작전을 수행하면서 공군 등 유관기관에 적법한 통보를 하지 않고 작전을 강행했다는 ‘공군 패싱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교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로 보인다. 지난달 채상병특검은 극동방송 김장환 이사장과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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