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 “한국 정부, 교회 잔혹한 급습·미군기지까지 들어가···이 대통령에게 물어볼 것”

정유진 기자 2025. 8. 26.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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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일정에서 “한국 정부가 교회에 대해 잔혹한 급습(vicious raid)을 벌이고 미군 기지까지 들어가 정보를 가져갔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벌오피스에서 행정명령 서명식을 마친 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한국에 숙청과 혁명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무슨 뜻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는 최근 정부가 서부지법 난동을 선동한 혐의로 극우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를 압수수색하고, 내란 특검이 ‘평양 무인기 침투’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경기 평택 오산 공군기지를 압수수색한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오산 기지에는 한국군과 미군이 공동으로 주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 나쁜 얘기를 들었다”면서 “하지만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기 때문에 확인해 보겠다. 아시다시피 몇 시간 뒤 한국의 새 대통령이 백악관에 방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이라면 우리는 그런 일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3시간 앞두고 소셜미디어에 “한국에서 숙청 또는 혁명이 일어나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우리가 그런 곳에서 비즈니스를 할 수 없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상황을 확인해보겠다”고 밝혔다.

워싱턴 | 정유진 특파원 sogun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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