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과 달라진 홍명보 '깜짝 발언', 손흥민 '주장 교체' 가능성 시사

홍명보 감독은 2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9월 미국·멕시코 A매치 원정 평가전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주장과 관련된 취재진 질문에 "그 부분은 계속 생각하고 있다. 과연 어떤 선택을 하느냐는 개인을 위해서도 팀을 위해서도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지금 '주장을 바꾼다, 안 바꾼다' 그런 결정을 하진 않았다. 하지만 팀을 위해 어떤 선택이 가장 좋을지는 꾸준하게 고민해야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주장 교체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다시 나오자 홍명보 감독은 "변경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는 거다. (주장을) 바꾼다, 안 바꾼다는 선택을 지금 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라면서 "할 수도 있는 거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거다. 답변이 애매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그 결정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이날 가장 큰 화제가 된 건 외국 태생 혼혈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가 A대표팀에 발탁된 것이었다. 그러나 기자회견 과정에서 대표팀 주장 교체의 여지를 남겨둔 홍명보 감독의 깜짝 발언 역시 팬들 사이에선 큰 논란이 됐다. 손흥민이 오랫동안 대표팀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잘 이끌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주장 교체 가능성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8년 9월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 체제에서 정식으로 주장으로 선임된 뒤 무려 7년째 대표팀 주장 역할을 맡고 있다. 한국 대표팀 역대 '최장수 캡틴'이기도 하다. 대표팀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도 주장 역할을 맡을 만큼 실력은 물론 리더십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갑작스러운 대표팀 주장 교체 가능성이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

그러나 1년 만에 홍명보 감독은 공개석상에서 주장 교체 가능성을 직접 열어뒀다. 물론 홍 감독 설명대로 아직 주장 교체를 결정한 것도 아니고, 교체 없이 대표팀 주장이 손흥민으로 계속 유지될 수도 있다. 다만 분명하게 선을 그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손흥민 주장 체제에 대한 홍 감독의 입장에는 분명한 변화가 이뤄진 모양새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주장의 기준'에 대한 질문에는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맞이하는 데 있어서 아무래도 경험이 있어야 되고, 리더십도 필요하다"면서 "손흥민 선수는 그 역할을 아주 잘해줬고, 잘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손흥민의 향후 대표팀 활용도에 대해서는 "이제는 얼마나 오래 뛰느냐가 아니라, 언제 어떤 순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면서 주전 입지 변화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김명석 기자 elcrac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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