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치된 호흡 속 드러나는 ‘여백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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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류무형유산인 '종묘제례악'의 의식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용 작품 '일무'가 강릉을 찾는다.
일무는 전통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미학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3막 '죽무'는 각자의 춤을 바탕으로 하나의 마음을 만드는 합일의 춤을 만들어내고, 4막 '신일무'에서는 일무가 가지고 있는 의미와 미학을 새롭게 재해석한 현대적 언어를 지닌 창작일무 '신일무'를 펼치며 공연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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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아트센터서 서울시무용단 초청
4막 ‘신일무’ 현대적으로 재해석 발표

세계인류무형유산인 ‘종묘제례악’의 의식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용 작품 ‘일무’가 강릉을 찾는다. 숨소리까지 맞춘 ‘칼군무’는 전통의 영역에 낯섦이 있음을 보여주며 관객을 쉼없이 빨아들인다.
강릉아트센터는 강릉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해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서울시무용단(단장 윤혜정)을 초청, ‘일무’를 선보인다.
강릉아트센터와 세종문화회관이 공동주최한 이번 공연은 지역 최초 순회공연으로 기획됐다. 2022년 초연됐으며 뉴욕 버전으로 구성된 최신 공연 형태로 공개돼, 강릉 티켓은 오픈 후 일주일도 안 되는 시기에 매진됐다.
정구호 연출과 정혜진·김성훈·김재덕 안무가가 협업해 탄생한 ‘일무’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공연 4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서울시무용단과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레퍼토리로 뉴욕 링컨센터에 진출해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는 등 언론과 관객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일무는 전통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미학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종묘제례악에서 사당 앞 정사각형 형태의 마당에서 열을 맞춰 춤을 추는 ‘일무’를 현대적 안무와 음악을 응용해 만들었다. 1막 ‘일무연구’에서는 전통 문무와 무무를 선보이되, 전통 안무와 대형을 현대적 요소를 도입해 표현했다. 2막 ‘궁중무연구’는 조선 순조 때 창작된 궁중무용의 ‘춘앵무’를 대형 군무로 확장하고, 역동적인 움직임을 선보인다. 3막 ‘죽무’는 각자의 춤을 바탕으로 하나의 마음을 만드는 합일의 춤을 만들어내고, 4막 ‘신일무’에서는 일무가 가지고 있는 의미와 미학을 새롭게 재해석한 현대적 언어를 지닌 창작일무 ‘신일무’를 펼치며 공연이 마무리된다.
서울시무용단의 일무는 여백의 미와 일치된 호흡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정평이 나 있다. 서양 무용의 화려한 춤사위보다는 무용수가 선보이는 호흡과 동작의 단절이 엿보인다. 한국 전통예술의 특징인 ‘여백의 미’가 드러나는 공연이라는 평을 받는다. 좌우로 확장되는 공간 활용과 구도의 변화, 여기에 정구호 연출가의 연출은 전통 무용의 새로운 해석 가능성을 열어놓는다.
앞서 지난 21일 열린 세종문화예술회관 프레스콜에서 춘천 출신 정혜진 안무가는 “일무의 개념 자체가 줄을 맞춰서 추는 춤”이라며 “이 가운데 4막 신일무는 현대적으로 새롭게 해석해서 발표했다”고 말했다.
정 안무가는 자로 잰듯한 질서정연함에 주목하는 것이 작품 감상의 중요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어떤 질서 속에 자신을 집어넣음으로써 모든 것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작품”이라고 했다. 그는 “올해 공연에서는 이전보다 안무에 규칙을 많이 넣어 더 정교하고 세밀하게 춤 선을 맞추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면서 “절제되고 느린 움직임에서 흐트러짐으로 변화했다가 하나의 동작으로 마무리되면서 질서를 찾아내는 흐름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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