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아내·두 자녀 최초 공개→혼인신고 "내 구세주들"(조선의 사랑꾼) [종합]

정예원 기자 2025. 8. 25.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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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사랑꾼 / 사진=TV CHOSUN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조선의 사랑꾼' 김병만이 새로운 가정을 꾸리며 행복을 되찾았다.

25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새로운 사랑꾼'으로 합류한 김병만이 출연해 아내와 자녀를 최초로 공개했다.

조선의 사랑꾼 / 사진=TV CHOSUN 캡처


이날 제작진은 김병만이 운영하는 제주도 카페에 방문해 그와 만났다. 김병만은 "해외 이곳저곳을 다니며 모은 것들을 집합시킬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 이곳에서 마음의 평안을 많이 찾았다"고 밝혔다. 카페는 김병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다.

이내 김병만은 "많은 분들이 제가 방송에 안 나오니까 '자숙 아니냐'고 하셨는데 아니다. 정신적인 요양, 재충전, 새 출발 준비 등으로 오랜만에 복귀를 하게 됐다"며 결혼 소식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심적으로 굉장히 안정을 주는 사람을 만났다. 내가 좌절한 순간에 날 일으켜줄 사람은 이 사람 말곤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2010년에 혼인신고를 했는데 2012년부터 별거를 했다. 대중들이 어디까지 이해해 줄지, 믿어줄지 모르겠더라. 제가 원래 어머니와 둘이 살고 있었는데, 혼인신고를 하자마자 상대가 어머니를 내려보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경제적인 문제가 가장 컸다. 그분이 제 공인인증서, 주민등록증까지 소유하고 있었다. 유일하게 출연료 입금 통장만 내가 볼 수 있었다. 통장 비밀번호도 바뀌어 있어서 몰랐다"며 "전 체크카드를 쓰면서 잔액이 부족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본인은 한도 2~3000만 원짜리 신용카드를 들고 다녔다. 주변에서 공인인증서를 왜 넘겼냐고 물었는데, 안 넘기면 끊임없이 전화가 왔다"고 전했다.

또한 "이혼 소송 중 변호사가 '이것밖에 못 버셨냐. 다 어디 갔냐'고 헛웃음을 치며 묻더라. 이건 사건 전문 다큐에 나와야 할 일이었다"며 "어렵게 개그맨으로 성공했기에 이혼이 커리어에 지장이 갈까 두려워 버텼다. 가난으로 절대 되돌아가지 않겠다는 마음이었다"고 이혼을 바로 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지금의 아내는 사막을 걷다 만난 냉장고에서 막 꺼낸 물 같았다. 제가 딸과 아들이 있다. 아이들이 제가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만들어줬다. 아내와 자식들, 세 사람은 내게 구세주다"라며 사랑꾼 면모를 과시했다.

조선의 사랑꾼 / 사진=TV CHOSUN 캡처


이내 '김병만 미니미' 첫째 딸 짱이와 둘째 아들 똑이의 얼굴이 공개됐다. 김병만은 "나를 하나하나 구석구석 닮은 게 신기하다. 아이가 있으면 이렇게 팔푼이가 되더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풀장에서 두 아이와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와 함께 김병만 아내 현은재 씨도 모습을 드러냈다. 김병만은 "제가 한 번 큰 실패를 해서 아내를 최근에 만났을 거라 생각하실 텐데 아니다. 2006년에 만나 이듬해 각자의 길을 갔다. 돌고 돌아 십수 년이 흐른 후에 다시 인연이 됐다"고 밝혔다.

현 씨는 "당시 소개팅으로 처음 만났다. 전 TV를 잘 안 봐서 개그맨인 줄도 몰랐는데 그쪽에서 나와달라고 사정하길래 기대 없이 나갔다. 제게 되게 적극적이었다. 결혼하고 싶다면서 이상형이라고 하더라. 좀 부담스러웠다"면서도 "매일 제게 전화해서 하루 일과를 다 얘기했다. 그러면서 정이 들었다. 바쁜 와중에도 제게 노력하는 걸 보며 '이 사람은 나중에 잘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어머님과도 친하게 지냈다"고 말했다.

또 "'달인'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하며 바빠지기 시작했다. '헤어지자' 하고 이별한 건 아니었다. 내가 이 사람에게 짐이 될까 싶어 서서히 거리를 두고 정을 뗐다"며 "이후 한 10년 간 서로 되게 힘든 시기가 있었다. 그러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어머님이었다. 어머님이 잘 지냈냐고, 다시 한번 만나달라고 얘기하셔서 재회를 하게 됐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날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하러 제주시청으로 향했다. 현 씨는 "백일잔치나 돌잔치도 밖에서 할 수가 없으니 집에서 했다. 외식을 하러 가도 아이들이 '아빠'라고 부를 수가 없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마침내 혼인신고가 완료되고, 현 씨는 "다른 사람들처럼 똑같이 평범하게 살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김병만도 "하늘에서 어머니, 아버지가 정말 행복해하실 것 같다"고 기쁨을 표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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