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통영병원, 적자 누적 따른 경영악화로 응급실 폐쇄 검토

손명수 2025. 8. 25.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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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통영병원이 적자 누적에 따른 경영악화로 응급실 폐쇄를 검토할 만큼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새통영병원은 개원 이후 17년간 통영시민의 건강과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응급실 운영에 따른 누적 적자만 100억 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더구나 새통영병원은 응급실의 누적된 적자운영이 병원 운영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어 응급실 운영을 계속해야 하는지 등 폐쇄까지 검토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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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지원금 1억 3200만원…적자 해소 역부족

새통영병원이 적자 누적에 따른 경영악화로 응급실 폐쇄를 검토할 만큼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이유는 운영할수록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데다 행정당국의 지원이 미미하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개원한 새통영병원은 개원 당시부터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했으며 2018년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새통영병원은 개원 이후 17년간 통영시민의 건강과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응급실 운영에 따른 누적 적자만 100억 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더구나 새통영병원은 응급실의 누적된 적자운영이 병원 운영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어 응급실 운영을 계속해야 하는지 등 폐쇄까지 검토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

병원측은 응급실의 만성적인 적자 운영이 병원의 정상적인 운영에 막대한 영향을 준다고 보고 있다.

2025년 기준 병원이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해야 할 경우 의사 5명(공중보건의 1명 포함), 간호사 16명, 응급구조사 2명, 행정 인력 6명 등 총 33명의 인력이 필요하다.

그 외 소모품 및 장비 유지비 등 새통영병원 응급실 운영에만 매월 2억 3300만원 정도가 지출되면서 월 4000여 만원, 연간 5억 원에 이르는 심각한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새통영병원은 지난 2023년부터 응급실의 적자운영을 보건당국에 호소해 지난해 처음으로 1억원, 올해 1억 3200만 원을 통영시로부터 지원받고 있지만 적자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적자 운영의 주요 원인은 매년 오르는 인건비다. 

새통영병원 관계자는 "정부 등에서 병원에 지원하는 지원금은 10년 전과 동일하다"며 "매년 인건비나 관리비 등이 증가하고 있어 응급실 운영을 계속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밝혔다.

의료진 수급의 경우 만만치 않다.

인근 도시인 거제시는 부산시와 거가대교를 맞대고 있어 강서구 등에서 출·퇴근이 가능해 의료진 수급에 다소 수월한 면이 있지만 통영시의 여건은 녹록지 않다.

통영시의 경우 주변에 큰 도시가 없어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진과 행정인력들이 근무를 꺼리는 의료기피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응급실 근무는 다른 과목에 비해 피로도나 위험부담이 높아 의료진들의 기피도가 높아 수급이 어려운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이처럼 근무 피로도가 높다 보니 의사나 간호사 등은 보통 팀 단위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으며 응급실에 결원이 발생하게 되면 기존보다 보수를 더 올려야 겨우 수급이 가능한 것도 운영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 2019년 보건복지부에서 발간한 응급의료 통계연부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응급실 연간 이용자 수가 새통영병원이 경남 평균 1만 5690명(3.7%)보다 2배 가까운 2만 9309명(6.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통영시보건소 관계자는 "새통영병원의 응급실이 경영상의 어려움은 듣고 있었지만 폐쇄 검토까지는 몰랐다"며 "최대한 지원을 하고 있지만 시 재정 여건상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도 이해해 달라"고 입장을 밝혔다.

손명수기자

새통영병원 응급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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