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한화시스템’ 컨소시엄, ‘한국형 그라울러’ 1.8조 전자전기 수주전 참여

이용구 2025. 8. 2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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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한화시스템' 컨소시엄이 이른바 '한국형 그라울러(보잉 EA-18G·미 해군 항공모함용 전자전기)'로 불릴 약 1조 8000억원 규모의 전자전기 개발 사업 수주전에 참여한다.

KAI는 "독자 전자전기를 확보하려면 체계개발과 감항인증을 모두 국내에서 수행할 수 있는 자사가 사업을 주도하는 게 합리적"이라며 "한화시스템과의 조합은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KF-21 확장형 전자전기 'KF-21 EX'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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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한화시스템 “국내 유일 체계종합개발로 기술 독립”
방사청 내달 2일까지 입찰 제안서…10월경 사업자 선정
'KAI·한화시스템' 컨소시엄이 이른바 '한국형 그라울러(보잉 EA-18G·미 해군 항공모함용 전자전기)'로 불릴 약 1조 8000억원 규모의 전자전기 개발 사업 수주전에 참여한다. 이번 입찰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화시스템,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이 각각 팀을 이뤄 맞붙는다.

25일 군 당국과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내달 2일까지 전자전기 국내 개발을 위한 입찰 제안서를 받고 10월경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인 캐나다 봄바르디어의 G6500를 개조해 전자전기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한다.

전자전기는 기체에 부착된 전자 장비들로 적의 대공 레이더·통신 체계를 마비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현대 전자전에서 필수 무기체계로 꼽힌다.

그러나 관련 기술을 미국·러시아 등 소수 국가만 보유하고 있고 동맹국에도 장비 사양과 소프트웨어 등이 비공개인 경우가 많아 국산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방사청은 2030년대 중반까지 독자적인 전자전 기체를 전력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업이 기체와 전자장비로 나뉘는 만큼, 업체들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먼저 KAI와 한화시스템은 KAI가 국내 유일의 항공기 체계종합 개발사로서 초음속 국산전투기 KF-21, 다목적전투기 FA-50, 국산 헬기 수리온 등 다양한 항공 플랫폼을 개발해온 점을 내세우고 있다.

한화시스템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능동위상배열레이더(AESA)를 자체 개발해 KF-21에 탑재하는 등 전자전 핵심 장비 개발 능력을 보유한 점을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KAI는 "독자 전자전기를 확보하려면 체계개발과 감항인증을 모두 국내에서 수행할 수 있는 자사가 사업을 주도하는 게 합리적"이라며 "한화시스템과의 조합은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KF-21 확장형 전자전기 'KF-21 EX'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방사청은 군이 요구하는 성능과 비용 면에서 최적의 장비를 선정하겠다면서 "국내에 없는 체계를 개발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서두르기보다는 안정적인 개발을 통해 적기에 전력화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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