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건진법사 12시간 고강도 조사…27일 재소환 통보

이종희 기자 2025. 8. 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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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에게 각종 청탁을 전달한 창구로 지목된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25일 구속 후 첫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조사에 출석해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전씨가 탄 법무부 호송차는 이날 오전 9시42분께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West빌딩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특검은 지난 21일 전씨가 구속된 이후 처음으로 소환해 대면 조사를 진행했다.

특검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전씨를 다시 소환한다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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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후 첫 소환…대부분 혐의 부인
특검, 오는 27일 오후 2시 소환 통보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태운 호송차가 25일 김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West빌딩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5.08.2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희 이태성 기자 = 김건희 여사에게 각종 청탁을 전달한 창구로 지목된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25일 구속 후 첫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조사에 출석해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전씨가 탄 법무부 호송차는 이날 오전 9시42분께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West빌딩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호송차는 이날 오후 9시30분께 특검 사무실에서 나왔다.

특검은 지난 21일 전씨가 구속된 이후 처음으로 소환해 대면 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구속영장 발부 다음날인 지난 22일에도 소환 통보를 했지만, 전씨는 조사 직전 건강 문제가 담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전씨는 이날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진 않았으나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전씨를 다시 소환한다고 통보했다.

특검은 전씨가 김 여사와 공모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등으로부터 청탁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전 본부장은 전씨에게 6000만원대 그라프사 명품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총 2000만원에 달하는 샤넬백 2개, 천수삼 농축차 등을 김 여사 청탁용으로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은 윤 전 본부장이 그 대가로 전씨에게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공적개발원조(ODA) ▲유엔(UN) 제5사무국 한국 유치 ▲YTN 인수 ▲대통령 취임식 초청 ▲통일교 국제행사에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초청 등을 요구했다고 본다.

전씨와 '건희2' 휴대전화 사이 청탁과 관련한 문자 메시지가 오간 것도 특검의 수사 대상이다. 전씨가 정부 인사로 특정 인물들을 추천하는 문자를 해당 휴대전화로 보내자 "이력서 보내보시죠"라는 답이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건희2'가 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사용했던 번호라고 주장하지만, 특검은 실제 사용자가 김 여사였다고 보고 이를 뒷받침할 진술을 전씨에게서 확보하려고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은 통일교가 교인들을 동원해 지난 2023년 3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고 했다는 의혹에도 전씨가 관여한 바가 있는지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윤 전 본부장은 2022년 11월 전씨에게 '윤심은 정확히 무엇입니까'라고 물었고. 전씨는 '윤심은 변함없이 권(성동)'이라고 회신했다고 한다.

특검은 권 의원의 불출마 선언 후 전씨가 통일교와 함께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당선에 조직적으로 도움을 준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victor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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