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해녀 사망 ‘오리무중’…CCTV 살펴보니
[KBS 부산] [앵커]
지난 주말 부산 일광해수욕장 인근에서 물질을 하던 해녀 두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족들은 경력 50년 이상의 해녀들이 2미터가 안 되는 수심에서 숨진 만큼 철저한 원인 수사를 촉구했는데요.
KBS 취재진이 당시 CCTV를 입수해 살펴봤습니다.
보도에 김아르내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기장군의 한 레포츠 시설 선착장.
두 해녀가 잠수복을 입고 입수 준비를 합니다.
이어 망태기를 들고 물질을 하러 바다로 들어갑니다.
CCTV 영상 기록상 2시간 남짓 뒤쯤, 한 해녀가 갑자기 바닷속에서 허우적댑니다.
이를 발견한 다른 해녀가 구조하려는 듯 헤엄쳐 이동했지만 얼마가지 못하고 그대로 물속으로 가라앉습니다.
이들은 경력이 50년 이상의 베테랑 해녀였지만 결국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지난 23일 오전 8시쯤.
기장군 일광 해수욕장 인근에서 물질하던 해녀 2명이 숨졌습니다.
해경은 1차 검안 결과 "익사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내놨습니다.
이에 대해 유족들은 CCTV 영상 등을 바탕으로 단순 익사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사촌 관계인 두 해녀 모두 경력 50년 이상인 데다 사고 지점 수위가 2m도 채 되지 않았다는 이유에 섭니다.
[유족 : "본인이 살기 위해서 막 (수영을) 했을 것 같은데 여기 영상을 보시면 어머님이 그 처음에 그 전기를 조금 타는 그런 듯한 움직임이 있어요."]
해경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특수대원들을 투입해 수중 탐사를 진행하는 등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울산해경 관계자/음성변조 : "수사 인력도 좀 보강을 하고 사고 지점 해역으로 잠수 인력도 좀 많이 투입해서 지금 조사 중입니다."]
해경은 부검을 실시하는 한편 당시 기상 상황이나 파도 높이 등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
김아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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