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애고 ... 바꾸고 ... 신설하고 ... `돌파구 찾는' 충북 대학들
순수 학문 인식 학과 폐지 등 퇴출
트렌드 반영 학과 개편 … 생존 사활

[충청타임즈] 학령인구 감소로 충북지역 대학들이 시대 흐름에 맞춘 학과 개편으로 신입생 모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
대학마다 한국 대중문화를 앞세운 K-컬처학과나 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현상을 반영한 요양돌봄, 장기요양학과, 파크골프학과 등을 신설하는 대신 순수 학문으로 인식되는 학과는 과명 변경이나 폐지 등 퇴출시키고 있다.
25일 충북도내 대학들의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에 따르면 도내 전문대학인 음성 강동대학교는 응급구조학과를 폐지했다. 대신 파크골프창업경영학과(40명)와 글로벌호텔경영학과(30명)를 각각 신설했다.
비즈니스한국어학부에 개설한 골프캐디한국어학과, 요양돌봄한국어학과, 산업안전한국어학과는 비즈니스한국어학과로 통합했다.
충북도립대학교는 AI산업학과를 신설하고 내년 신입생으로 80명을 선발한다. 학과 통폐합을 통해 스마트팜전공과 바이오생명의약전공은 스마트팜바이오학과로, 영상디자인전공과 조리제빵전공은 K-컬처학과로, 전기에너지전공과 환경소방안전전공은 안전전기과로 각각 통합했다.
충북보건과학대 역시 기계자동차융합학과, 전기배터리융합학과, 글로벌휴먼케어학과(외국인유학생전담과정), 외식제빵조리학과 등 4개 학과를 신설했다. 또한 바이오제약과는 첨단바이오융합학과로 변경했다.
충청대학교는 고령화 사회를 반영해 35명 정원의 장기요양과를 신설했다.
4년제 대학 역시 학과 개편에 나섰다.
국립한국교통대는 융합자유전공학부, 공대자유전공학부, 인문자유전공학부, 사회자유전공학부, 복지·경영학과(야)를 모두 폐지했다. 대신 항공모빌리티학부(첨단학부), 나노메디컬공학부(첨단학부)를 각각 신설했다.
극동대는 한국어학과, 군사안보학과, 경찰안전학과, 항공모빌리티학과 등 15개 학과를 없앴다. 또한 헬리콥터조종학과, 항공운항학과 등 11개 학과는 글로벌융합학부와 사회복지학부로 각각 통합했다.
중원대는 스마트농산림학과와 스포츠가라테학과를 신설했다.
도내 A대학교 관계자는 "입학자원은 갈수록 줄어들고 지방대학들은 신입생을 충원해야 생존하다 보니 매년 학과를 만들고 없애고를 반복하는 것이 당연시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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