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 지나도 폭염 이어지더니···올해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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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일일 최대 전력 수요가 올 여름철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폭우가 자취를 감추고 다시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일일 최대 전력 수요는 18일 91.9GW로 급등한 뒤 21일에는 94.6GW까지 올랐다.
이후 전력 수요는 주말께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다시 올해 최고치를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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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급증세···25일 96GW로 올해 최고치
열돔 현상에 전국적으로 폭염·열대야 이어진 탓

25일 일일 최대 전력 수요가 올 여름철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신선한 가을 날씨가 시작된다는 처서(23일)가 지났음에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냉방 수요가 늘어난 탓이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력 수요가 96.0GW였다고 밝혔다. 종전 올해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달 8일 95.7GW를 넘어선 수치다. 열돔 현상으로 무더위가 이어지자 냉방 수요를 중심으로 전기 사용량이 급증한 결과다. 열돔 현상은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 영향을 미치면서 뜨거운 공기층이 정체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전력 수요는 지난주부터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8월 둘째주까지만 해도 평일 일일 최대 전력수요는 80.3~85.3GW로 90GW를 밑돌았다. 하지만 폭우가 자취를 감추고 다시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일일 최대 전력 수요는 18일 91.9GW로 급등한 뒤 21일에는 94.6GW까지 올랐다. 이후 전력 수요는 주말께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다시 올해 최고치를 뛰어넘었다.
다만 전력 수급 자체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공급 예비력이 10%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최고 전력 수요를 기록한 오후 6시에도 총 공급능력은 105GW로 수요량보다 약 9GW 더 많았다. 대형 원전 6.4기에 해당하는 여유 설비가 있었다는 이야기다. 전력 예비율은 9.4%였다.
김홍근 전력거래소 직무대행은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예정이어서 전력 수요도 덩달아 오를 수 있다”며 “정부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올 여름 국민들이 전기를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수급 관리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행은 “실내 온도를 26℃ 이상으로 유지하고 냉방을 할 때는 문을 닫는 등 여름철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도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특히 전력 수요가 많은 오후 4시부터 7시 사이 시간대의 전기 절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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