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임시회 첫날] 농축수산업·주차난·철도…지역 균형발전 해법 제시

정슬기 기자 2025. 8. 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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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옹진은 식량안보 중심지
전담 행정 조직 농정국 신설을”

“원도심 주차 공간 부족 심각
빈집 매입 공영주차장 만들어야”

“미추홀구 일부지역 철도망 소외
도시철도 건설 땐 접근성 개선”
▲ 25일 인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03회 임시회 1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의회

인천시의회에서 강화·옹진지역 농축수산업을 전담할 행정 조직으로 농정국을 인천시에 신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원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한 빈집 활용안 마련과 미추홀구 원도심 내 도시철도 신설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윤재상(국민의힘·강화군) 인천시의원은 25일 시의회에서 열린 제303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강화·옹진군은 인천의 식량 안보를 책임지는 중심지이지만, 인천시에는 이를 전담할 국 단위 조직조차 없는 실정"이라며 "농축수산업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농정국 신설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시 경제산업본부 산하 농축산과만으로는 강화·옹진의 지리적 특수성과 고령화, 기후 위기 등 복합 과제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이미 다른 광역시도에서는 농정국을 통해 지역 맞춤형 정책을 추진 중인 만큼 인천시도 균형 발전 차원에서 조직 개편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종배(국·미추홀구4) 의원은 5분 발언에서 원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단기 처방이 아닌 중장기적 재정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차 공간 부족이 심각한 지역을 대상으로 빈집을 매입해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주차장 확보율은 등록된 차량 수 대비 주차 공간이 얼마나 확보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데, 인천시 전체는 58.09%지만 미추홀구는 51.2%, 부평구는 43.35%에 불과하다"며 "특히 미추홀구는 단독주택이 밀집해 있고 수봉공원 고도지구로 재개발이 어려워 빈집이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빈집을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하며, 이를 위한 예산은 5개년 중기지방재정계획과 연계해 안정적으로 확보한 뒤 주차난이 심한 미추홀구와 부평구에 우선 배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대영(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은 철도망에서 소외된 일부 미추홀구 지역에 도시철도 미추홀선 신설을 제안했다.

그는 "주안역에서 시작해 시민공원역~신기시장~인하대 후문~용현시장~숭의역을 잇는 노선을 통해 상권 밀집지와 철도망을 연결할 수 있다"며 "교통 접근성 개선은 물론 지역 균형 발전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을 수립하고 있어 용현서창선(인천 4호선)과의 연계 가능성과 상대적으로 적은 토지 보상비 등을 감안하면 지금이 절호의 기회"라며 "시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3개월 안으로 국토교통부와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슬기 기자 za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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