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반값택배가 부러운 영종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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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구 영종지역 소상공인에게 '지하철 천원택배'는 그림의 떡이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소상공인 반값택배 1단계 사업으로 인천지하철 1·2호선 30개 역사에 집화센터를 설치·운영 중이다.
시는 지하철 반값택배 비용을 1천500원에서 1천 원으로 낮췄고, 오는 10월부터는 2단계 사업을 통해 인천1·2호선 전체 역사(60곳)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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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확대 계획에서 ‘영종’만 빠져 강화·옹진도 비용 지원… 소외

인천시 중구 영종지역 소상공인에게 '지하철 천원택배'는 그림의 떡이다. 사업이 확대돼도 여전히 혜택에서 비켜나 있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소상공인 반값택배 1단계 사업으로 인천지하철 1·2호선 30개 역사에 집화센터를 설치·운영 중이다.
이 사업은 소상공인의 물류비용 부담을 줄이고 배송 효율을 높여 온라인 쇼핑 시장 진입 장벽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인천소상공인은 지하철역 집화센터에 직접 물품을 입고하면 1천 원부터, 사업장 픽업은 2천5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소상공인 A(34)씨는 "택배비가 줄어든 덕분에 고정비 부담을 덜었다"며 "근처에 있는 지하철역에서 접수할 수 있어 이용하기도 편리하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시가 반값택배 이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효과가 확인됐다. 응답자의 32.7%가 온라인 쇼핑몰에 새로 진입했고, 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13.9% 늘었다. 물류비 절감이 소상공인 성장으로 이어진 셈이다.
이처럼 소상공인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반값택배는 꾸준히 상승세다. 7월 기준 6천600여 업체가 계약 중이며, 한 달간 11만2천여 건이 접수됐다.
지난해 10월부터 누적 배송물량은 64만여 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지하철 반값택배 이용 건수는 24만여 건이다.
시는 지하철 반값택배 비용을 1천500원에서 1천 원으로 낮췄고, 오는 10월부터는 2단계 사업을 통해 인천1·2호선 전체 역사(60곳)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지하철 반값택배를 이용할 수 없다. 인천1·2호선이 인천 전역을 아우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중구와 동구는 인천1·2호선 대신 경인전철 1호선·공항철도·수인분당선이 지나간다. 중구 내륙과 동구는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과 가까워 그나마 대체 이용이 가능하다.
영종은 상황이 다르다. 연륙교를 건너야 하는 지리적 한계 탓에 인근 집화센터 접근 자체가 쉽지 않다. 영종지역 계약 업체는 약 30곳으로, 사실상 사업장 픽업만 이용한다. 지하철은 다니지만 지원의 틀에서 벗어나 있는 것이다.
지하철이 아예 없는 강화군과 옹진군은 별도의 택배비 지원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소상공인 반값택배 2단계는 인천1·2호선 확대가 중심"이라며 "아직 계획은 없으나 영종도에서 집화시설을 투자할 정도로 물량이 많이 나온다면 설치 방안을 논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km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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